기사최종편집일 2026-03-2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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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백3' 전반전 0-2, 산산조각+박살 났다…코트디부아르 공격에 쾅쾅! 충격적으로 밟혔다→2차례 골대 강타는 아쉬워 (밀턴 케인즈-현장)

기사입력 2026.03.29 00:00 / 기사수정 2026.03.29 00:00



(엑스포츠뉴스 영국 밀턴 케인즈, 김현기 기자) 결정적 장면도 있었지만 수비 불안이 더 치명적이었다.

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서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올해 첫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오현규, 설영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 속에 2골을 먼저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코트디부아르는 홍명보호가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만나게 될 남아공 대비 리허설 매치로 여겨진다.

전력 자체는 코트디부아르가 남아공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이번 평가전을 잘 치르면 홍명보호의 자신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부터 영국에서 훈련하며 갈고 닦은 백3 전술을 꺼내들었다. 명단에서도 손흥민과 이강인이 빼고 전방에 젊고 역동적인 선수들을 배치했다.



한국에선 골키퍼로 조현우(울산HD)가 나서는 가운데 백3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유민(샤르자FC)이 나섰다.

미드필더 4명은 왼쪽부터 설영우(파르티잔), 박진섭(저장FC), 김진규(전북 현대),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다. 전방 스리톱은 배준호(스토크 시티), 오현규(베식타시),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구성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야히아 포파나(리제스포르·골키퍼), 클레망 아크파(오세르), 겔라 두에(스트라스부르), 에마뉘엘 아그바두(베식타시), 에반 은디카(AS로마·이상 수비수), 장 미카엘 세리(마리보르), 세코 포파나(FC포르투), 파르페 기아공(샤를루아·이상 미드필더), 시몽 아딩그라(AS모나코), 마르시알 고도(스트라스부르), 에반 게상(크리스털 팰리스·이상 공격수) 등으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선발로 나서는 11명 전원이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선수가 5명이나 된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이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기회를 놓쳤다.

황희찬이 계속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배준호를 향해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다. 배준호에게 공이 연결되진 못했으나 골키퍼 시야가 살짝 가려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전반 20분에는 오현규의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설영우가 원터치로 찔러준 패스를 잡은 오현규는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든 후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강력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튕겨나온 공을 배준호가 슈팅으로 이어가려했으나 발이 닿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국이 전반전 주도권을 쥔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만 한 번의 역습이 무서웠다. 전반 31분 침투패스 한 번에 수비라인에 무너졌다. 아딩그라의 슈팅이 조유민 발에 막히면서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수비 과정에서 박스 안에 있던 배준호가 손으로 공을 건드리는 장면이 나왔으나 이날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되지 않은 덕에 페널티킥을 내주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결국 코트디부아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코트디부아르 고도가 화려한 개인기로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박스 안으로 가볍게 내준 공을 게상이 손쉽게 밀어넣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코트디부아르가 템포를 조금씩 올렸다. 순식간에 두 번의 결정적 기회를 더 만들어내며 한국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조현우의 연이은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추가 실점을 내줄 수 있었다.



한국은 전반 43분 레프트백 설영우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또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황희찬의 슈팅은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이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코트디부아르가 왼쪽 측면을 뚫어냈다. 아딩그라가 수비 2명 압박을 빠져나오며 순식간에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전반은 코트디부아르의 두 골 차 리드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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