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9 03:22
스포츠

'KIA 불펜 무너트렸다' 5점 차 열세 극복한 SSG, 사령탑도 극찬…"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3.28 22:33 / 기사수정 2026.03.28 22:33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미치 화이트가 4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 나온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전영준(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박시후(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문승원(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이로운(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김민(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이 차례로 구원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교체 출전한 주장 오태곤이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박성한도 안타 1개, 볼넷 2개를 얻으며 3출루 활약을 펼쳤다.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2,3루 SSG 오태곤이 안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2,3루 SSG 오태곤이 안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SSG는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발 화이트가 1회초 2실점하면서 흔들렸고, 3회초와 5회초에도 실점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SSG 타선은 6회말까지 KIA 선발 제임스 네일 공략법을 찾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SSG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말 김재환의 볼넷, 고명준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KIA의 두 번째 투수 김범수를 흔들었다. 이후 무사 만루에서 조형우가 KIA의 세 번째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고, 이때 3루주자 김재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SSG는 격차를 더 좁혔다. 1사 1, 3루에서 김태군의 포일(패스트볼) 때 3루주자 고명준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성욱의 3루수 직선타 이후 2사 2루에서는 대타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3-5가 됐다.

SSG는 9회초 1실점했지만, 9회말 KIA의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최지훈의 볼넷과 안상현의 2루타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마련했고,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5-6으로 추격했다. 결국 KIA는 1사 1루에서 정해영을 내리고 조상우를 올렸다.

SSG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 2루 기회를 맞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최정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는 조상우의 폭투 때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1,2루 SSG 에레디아 타석 때 득점한 오태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1,2루 SSG 에레디아 타석 때 득점한 오태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원팀으로 싸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공격에서 (오)태곤이가 7회 대타로 나와 물꼬를 텄고 9회에도 결정적인 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순간 (박)성한이로 시작해 에레디아와 (최)정이가 집중력 있게 볼넷을 얻은 플레이가 돋보였다"며 "마운드에서는 불펜투수들이 역할을 잘 해줬다. (전)영준, (박)시후, (문)승원, (이)로운, (김)민이가 차례로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개막전 만원 관중으로 채워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SG는 29일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워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KIA의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