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8 17:01
스포츠

3461일 만에 돌아온 최형우, 롯데 상대 축포 겨냥…"감독 레벨의 선수, 알아서 잘 할 것 같아"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3.28 13:15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품으로 돌아온 '왕조'의 주역 최형우가 2026시즌 개막전에서 대구 홈 팬들 앞에 선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오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5번 지명타자로 나서는 최형우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페넌트레이스 게임에 나서는 건 2016년 10월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461일 만이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이견의 여지 없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2008시즌 역대 최고령 신인왕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1~2014시즌 라이온즈 4번타자로 삼성의 통합 4연패를 견인했다. 

최형우는 2016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삼성을 떠나 KIA로 이적했다. KIA에서도 '우승 청부사'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2017, 2024시즌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만 42세였던 2025시즌에도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33경기 469타수 144안타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출루율 0.399, 장타율 0.529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올해 대권 도전을 위해 최형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FA 시장에 나온 최형우에게 2년 총액 26억원을 투자했다. KIA에 건네야 할 보상금 15억원까지 포함하면 41억원을 배팅했다. 최형우도 친정팀의 정성에 2016시즌 이후 9년 만에 사자군단으로 복귀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9년 만에 개막전을 치르는 최형우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긴장하는 최형우'를 애초에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개막전에 앞서 "최형우는 내가 조언해 줄 위치에 있는 선수는 아니다. (감독인) 나와 같은 레벨이다"라며 "최형우는 알아서 잘 할 거다. 오히려 최형우가 긴장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의 풀어줘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또 "나도 초보 감독(2023년) 시절에는 개막전에 선수 때보다 더 긴장했는데 이제 성장한 것 같다"며 차분하게 개막전을 치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