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7 19:32
스포츠

'김혜성이 트레이드 매물?'…4할 치고도 트리플A 간판 됐다→'332억 계약' KIM, 이게 현실인가

기사입력 2026.03.27 16:08 / 기사수정 2026.03.27 16:3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 승선에 실패한 김혜성이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2026시즌을 시작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막 로스터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명단과 함께 간판 선수를 함께 소개했는데, 내야수 간판 선수로 김혜성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김혜성이 오클라호마시티 공식 SNS에 소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22일 김혜성의 주루 사진과 함께 트리플A 개막이 6일 남았다고 알렸다. 그만큼 오클라호마시티가 김혜성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혜성이 이런 상황을 원했던 건 아니다. 김혜성의 목표는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이었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해 1월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32억원)였다.

지난해 5월 초 빅리그로 콜업된 김혜성은 주어진 기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정규시즌 71경기 161타수 45안타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를 올렸다. 가을야구에서는 대주자와 대수비로 경기를 소화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수술 여파로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9경기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 1홈런, 6타점, 5도루, 출루율 0.448, 장타율 0.51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은 0.207(29타수 6안타)이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승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다저스는 지난 23일 "김혜성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시범경기에서 1할대 타율에 그친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뛰어난 2루수"라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타석에 서고, 다양한 포지션에 설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매일 경기에 내보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어느 정도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일각에선 그가 트리플A에서 준수한 성적을 낼 경우, 올 상반기에 트레이드 매물로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하고 있다. 김혜성이 롤러코스터 같은 2026년을 보낼지 주목된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