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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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드라마, 사고 제대로 쳤다…블핑 지수까지 누르고 넷플릭스 1위 등극 (신이랑)[종합]

기사입력 2026.03.26 17:46 / 기사수정 2026.03.26 17:46

스튜디오S, 몽작소
스튜디오S, 몽작소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의 '신들린'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넷플릭스까지 강타해 시선을 모은다.

▲ 우상향하는 시청률에 넷플릭스까지 '점령'…대한민국 1위로 우뚝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4회는 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전작이었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최고 시청률이 4.2%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첫 방송부터 6.3%의 시청률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서 7.8%로 살짝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시청률이 우상향 중이라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

스튜디오S,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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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은 2021년 '펜트하우스2'가 세운 29.2%로, '신이랑'의 기록과는 아직 큰 차이가 있다.

다만 16부작 중 1/4인 4회까지만 방영된 상황이고, 넷플릭스를 통해 꾸준히 새 시청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2024년 방영된 '굿파트너'가 세운 17.7%의 시청률을 넘길 수 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에서도 '신이랑'의 신들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개 이틀차였던 지난 15일 '월간남친'을 제치고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에서 1위에 등극한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꾸준히 순위를 유지했다.

덕분에 공개 첫 주 전체 17위, 비영어 TV시리즈 부문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튜디오S,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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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4일에는 한국 넷플릭스 TOP10 1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는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유연석이 만들어낸 매력적인 '신이랑', 캐릭터 성장과 작품 흥행 동시에 이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 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

본 작품의 인기의 중심에는 신이랑(유연석 분)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귀신이 보이는 설정에서 출발한 이 인물은 회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빙의 능력’을 넘어 치밀한 브레인 변호사이자 허술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입체적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첫 번째 의뢰인이었던 이강풍(허성태)의 사건을 해결해낸 신이랑은 두 번째 의뢰인인 김수아(오예주)의 사건까지 해결하면서 변호사로서 제대로 성장해가고 있다.

정작 그는 엄마 박경화(김미경)가 걱정할까 귀신 보는 능력을 필사적으로 숨겼지만, 정작 엄마는 이미 아들의 변화를 눈치채고 뒤에서 조용히 서포트했다. 김수아에게 빙의된 신이랑을 위해 엄마는 여고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매콤한 ‘맞춤형 떡볶이’를 만들었고, 아들의 돌발 행동이 누나 신사랑(손여은)에게 들키지 않게 자연스럽게 감쌌다.

제일 무서워도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언덕 같은 엄마의 따뜻한 사랑, 그리고 완벽하게 속이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가족의 손바닥 위에 있는 ‘신이랑의 허당미’는 시청자들의 ‘입덕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스튜디오S,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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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이랑의 진짜 저력은 빙의가 아닌 ‘본캐’에서 드러난다. 그는 귀신이 제공하는 단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변호사로서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사건의 본질에 접근했다.

▲ "당신의 변호사" 현실 부정하던 신이랑, 2차 각성 통해 '성장캐' 보여준다

용의자가 작곡가 고종석(정시헌)으로 추측되는 상황에서, 신이랑은 소속사 글로리 엔터 접근이 가능한 한나현(이솜)에게 ‘오디션 채점표’ 확인을 부탁했다. 이를 통해 김수아가 사라져야만 데뷔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연습생 엠마(천영민)를 용의자로 좁혀 소름을 안겼다.

언제나 범인은 ‘최대 수혜자’란 사실을 기반한 추리였다.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배터리를 뺀 전기충격기를 건네 자백을 유도한 ‘함정 수사’는 브레인 신이랑의 정점을 보여줬다.

여기에 매형 윤봉수(전석호)를 활용한 ‘현장 플레이’도 빛났다. 신이랑은 온갖 단역으로 다양한 연기 경험이 많은 윤봉수에게 형사 연기를 맡겼고, 윤봉수는 도주하려는 고종석(정시헌)의 퇴로를 차단해 어설픈 미란다 고지까지 마쳤다. 매형과 처남의 환상적인 티키타카가 통쾌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의 욕망”이라며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신이랑의 이성적인 면모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4회 방송 말미, 귀신 보는 운명을 받아들인 신이랑이 새로 찾아온 망자에게 “당신의 변호사, 신이랑입니다”라고 담담히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더 이상 현실 부정을 하지 않고, 죽은 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변호사로서 각성한 그의 변화는 향후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스튜디오S, 몽작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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