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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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지선 모녀 사망…장효인 "비통함 뒤 죄책감, 모녀가 생일상도 차려줬는데→직장 퇴사" 오열

기사입력 2026.03.17 10:29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코미디언 장효인이 고(故) 박지선을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새롭게하소서 CBS' 채널에는 "두근두근 썸녀 장효인, 두 번의 아픔이 감사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3년 11월 13일 공개됐던 콘텐츠지만, 수어가 포함된 버전으로 17일 다시 업로드됐다.

이날 장효인은 인생에서 겪었던 두 번의 큰 이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먼저 어머니와의 이별을 떠올린 뒤, 이어 고 박지선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언급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고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장효인은 박지선에 대해 "가족만큼 의지했던 친구"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힘들 때 얼음장처럼 차가울 때 '이 언니 착한 사람이야, 오해하지 마'라고 대신 말해주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또 "제가 공황장애를 겪었을 때도 제일 먼저 알아봐 주고 위로해줬다"며 "제가 멀리 못 나가니까 '같이 엄마 보러 가자'며 집까지 와주던 친구였다"고 떠올렸다.

특히 어머니가 아프던 시절에도 곁을 지켜줬다고. 장효인은 "동기이기도 하고, 어머니가 아프신 것도 유일하게 알고 있었다. 중환자실에 계셨던 것도 제일 먼저 이야기했던 친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지선의 어머니와의 일화도 전했다. 장효인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해에 지선이 어머니가 제 생일을 챙겨주셨다"며 "새해 인사를 드리러 갔더니 한 상을 차려 놓으시고 '너 내일모레 생일이잖아. 엄마 밥 먹어야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말을 하던 장효인은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장효인은 비보를 접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있었을 때였다. 그때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달에 유치원을 그만뒀다. 도저히 못 하겠더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내 아픔만 보느라 그 친구의 아픔을 못 본 건 아닐까 하는 죄책감도 들었다"며 "비통함 뒤에 죄책감이 따라왔다"고 털어놨다.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장효인을 위해 동료들이 손을 내밀었다. 그는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다.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많이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코미디언 이성미가 중심이 되어 동료들을 모았다고. 장효인은 "이성미 선배님이 '우리끼리 아픔을 달래야 한다. 그렇게 있으면 안 된다'며 불러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은이, 신봉선, 나미, 기리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모였다"며 "어떻게 극복하고 회복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성경 읽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효인은 두 번의 큰 이별을 겪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와 도움 속에서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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