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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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여정은 8강서 끝, LG '국대 7인방' 복귀 계획 나왔다! "유영찬 문제 없다→송승기 빌드업 시점 관건, 문보경 감 좋으니..."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3.14 12:48 / 기사수정 2026.03.14 12:48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류지현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여정이 마무리됐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된 LG 트윈스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WBC 출전 선수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2라운드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올라온 2라운드에서 1경기 만에 짐을 싸게 됐다.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한국은 2회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1타점 2루타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내야 땅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등이 나오면서 3실점, 분위기를 내줬다. 이어 3회에도 곽빈의 제구 난조 등으로 4점을 더 내줘 격차가 벌어졌다. 

타선이 2안타로 묶인 한국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 사이 도미니카 공화국은 7회 오스틴 웰스가 스리런포를 터트리면서 콜드게임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WBC 일정을 마무리했다. 각 선수들도 팀으로 복귀해 2026시즌 준비에 나선다. 특히 대표팀에 가장 많이 뽑힌 LG를 주목할 만하다.



LG는 포수 박동원, 내야수 문보경과 신민재, 외야수 박해민, 투수 손주영과 송승기가 30인 엔트리에 들어갔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대타로 유영찬이 선발되면서 LG는 무려 7명이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문보경은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1라운드에만 무려 11타점을 기록하면서 WBC 신기록을 세웠다. 박동원도 주전 포수로서 투수진을 이끌었다. 박해민과 신민재는 백업으로 기여했다. 손주영은 일본과 호주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씩씩하게 투구했다. 

다만 걸림돌은 있다. 송승기, 그리고 뒤늦게 뽑힌 유영찬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유영찬은 체코전 1경기에 나왔고, 송승기는 아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손주영은 팔꿈치 불편감으로 인해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손주영의 경우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인해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염 감독은 "팔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염증으로 10일을 쉬면 빌드업까지 사실상 한 달 반이 걸린다"고 했다. 

마이애미에 다녀온 선수들은 귀국 후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1이닝 투수니까 시즌 때는 문제가 없다. (송)승기의 빌드업을 언제 시작할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야수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체크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신)민재, (박)해민이는 휴식하고 5~6경기 하면 문제 없다. (문)보경이, (박)동원이는 휴식 하고 마지막 5경기 움직이는 게 좋다"고 얘기했다. 



이어 "(문)보경이는 감 괜찮으니 유지하면서 한두 타석 나가면서 수비에 나가고, (박)동원이도 처음에는 타석만 들어가는 식으로 관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대표팀에 4강에 못 가서 아쉽다"면서도 "팀으로는 시간 만들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이재원(지명타자)~천성호(중견수)~홍창기(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이영빈(3루수)~이주헌(포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염 감독은 이재원과 천성호에 대해 "시범경기를 하지만, 제1백업이라 많은 타석 하면서도 안 지치게 시범경기 해야 한다. 주전들 오면 휴식을 줄 수 있어서 많이 뛰고 뒤에 가서는 하루 뛰고 하루 쉬면서 체력안배를 할 예정이다. 오기 전까지는 많이 뛰면서 경험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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