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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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8강 콜드패' 류지현 감독, 베테랑 류현진에게 "고맙다…마지막까지 최선 다한 경기"[WBC]

기사입력 2026.03.14 11:46 / 기사수정 2026.03.14 11:46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베테랑 투수 류현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0-10으로 콜드패했다.

1회 삼자범퇴 이닝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보였지만, 균형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2회말 주니어 카미네로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3실점을 떠안았다.

3회말 도미니카공화국의 빅이닝이 나왔다. 노경은이 후안 소토에게 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영현도 매니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을 추가했다.

1사 1, 2루에서 등판한 곽빈마저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은 밀어내기 2득점을 추가하며 0-7까지 달아났다.

한국 타선은 상대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 고영표, 5회 조병현, 6회 고우석이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한국 마운드는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7회말 소형준이 2사 1, 3루에서 오스틴 웰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그대로 콜드게임 요건이 충족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실상 그의 국가대표 마지막 등판이었다.

과거 한국 야구대표팀 황금기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이번 WBC에서 무려 16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노경은과 함께 투수조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8일 본선 1라운드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50구)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는 등 실제 등판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다만 이번 도미니카공화국전 등판에서는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마친 류지현 감독은 "(류현진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며 "류현진은 제가 작년 2월 국가대표 감독이 된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가 되기를 바랐다. 성적이나 태도 면에서 굉장히 모범적이었고, 그래서 이 나이까지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베테랑 류현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늘 2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면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마친 것이었겠지만,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밝힌 류 감독은 "대표팀 최고참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류현진의 이번 대회 활약을 총평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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