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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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만? '왕사남' 터지자 너도나도 숟가락…천안시 이어 충주시도 참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2 17:50

천안시, 충주시 공식 채널
천안시, 충주시 공식 채널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왕사남' 신드롬에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홍보에 나섰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이 천만 영화에 등극한 데 이어 1200만 명 관객까지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등장한 강원 영월군에는 최근 관광객이 크게 늘며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청령포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었으며, 영월행 기차표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등 인파가 몰렸다.



그러자 다른 지자체들도 영화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재치 있는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는 '왕과 사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충주맨' 김선태의 후임 최지호 주무관이 유배를 당한 단종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 주무관은 "나는 단종 이홍위. 왕위에서 쫓겨나 이곳으로 유배를 왔다"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이제 곧 점심시간이에요"라는 동료 직원의 말에도 최 주무관은 "물러가라 하였다. 네 이놈, 감히 왕족을 능멸하는가"라고 응수했다가 딱밤을 맞았다.

그러면서도 충주시는 "중앙탑의상실 '입고놀까'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며 깨알 홍보를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천안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왕사남'을 활용한 지역 홍보에 나섰다.

천안시는 "천만 영화가 탄생하고 영월이 아주 핫해졌다"며 "천안시 알려야 해서 숟가락 얹어보겠다"라고 당당히 선언했다.

이내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창리에 위치한 한명회의 묘역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물과 관련한 문화제나 축제를 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그냥 지나가시다가 보시라"며 위치를 안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진=충주시, 천안시, 쇼박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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