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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두렵지 않은 호주…"일본 거의 이길 뻔, 韓 이기면 8강 진출" [WBC]

기사입력 2026.03.09 16:06 / 기사수정 2026.03.09 16:06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오러플린(오른쪽)이 지난 5일 대만과의 2026 WBC C조 1차전에서 호투한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오러플린(오른쪽)이 지난 5일 대만과의 2026 WBC C조 1차전에서 호투한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최강' 일본을 상대로 명승부를 연출한 호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회 연속 2라운드 진출에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는 2026 WBC에서 일본을 거의 꺾을 뻔했고, 이제 한국과의 대결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닐슨 감독이 이끄는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 3차전에서 일본에 3-4로 석패했다.

호주는 일본을 상대로 5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선발투수 코너 맥도널드가 3이닝 1피안타 3볼넷 1타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워윅 서폴드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블레이크 타운젠드가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 5일 대만과의 2026 WBC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5일 대만과의 2026 WBC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호주 타선도 힘을 냈다. 6회초 1사 후 애런 화이트필드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득점권 찬스가 차려졌다. 화이트필드가 이후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일본 포수 와카쓰키 겐야의 3루 송구 미스가 나오면서 득점까지 이뤄졌다. 호주가 1-0으로 앞서가면서 일본을 압박했다. 

호주는 비록 7회말 요시다 마사타카에 역전 투런 홈런, 8회말 사토 테루아키에 1타점 2루타와 스즈키 세이야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1-4로 리드를 뺏겼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1사 후 알렉스 홀과 릭슨 윙그로브의 백투백 홈런이 작렬하면서 3-4까지 추격했다. 일본에 무릎을 꿇긴 했지만,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을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다.

호주는 일본에 패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따냈고, 이튿날에는 체코를 5-1로 제압했다. 9일 한국전에서 지더라도 3득점 이상을 기록할 경우 최소 C조 2위를 확보한다.



한국은 지난 5일 체코를 11-4로 꺾은 뒤 7일 일본에 6-8, 8일 대만에 4-5로 지면서 2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호주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5점 차 이상과 2실점 이하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23년 WBC에서 호주에게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7-8로 졌던 참사를 겪었다. 호주를 상대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에서 5-0, 2013 WBC에서 6-0으로 압승을 거뒀던 기억도 있지만, 현재 호주 대표팀은 과거와 전혀 다른 전력을 뽐내고 있다.

'ABC'는 "호주 대표팀은 명망 높은 홈팀 일본을 큰 위협에 빠뜨렸다"며 "아쉽게도 일본에 패했지만, 대만과 체코를 모두 이긴 상태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을 꺾으면 8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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