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미진/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우먼 권미진이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 제안을 받았다가 불발된 사연을 고백했다.
권미진은 3일 자신의 계정에 "아이들 등원 준비하는 마음이 이상한 아침이에요. 내가 좋아서 오래오래 데리고 있다가 여섯 살, 다섯 살이 되어 이제야 원에 보내거든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은이 15개월 끝자락에 태은이가 태어났는데 나은이 혼자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마음이 아파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정말 제 체력 다 갈아 넣어 사랑하고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놀았어요. 아무리 순한 기질의 아이들이더라도 남편 따라 강원도 내려와 내 친한 친구 하나 없는 타지에서 혼자 육아하며 살림하는게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최근 6개월은 셋 육아에 셋째가 태어나 더 빡세긴 했지만 정말 이로운 시간은 확실했어요"라며 어린이집의 도움 없이 아이들을 키웠다고 밝혔다.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을 제안받았지만 불발된 사연도 전했다. 권미진은 "엄마가 데리고 있길 잘했다고 생각한 이유가 최근에 있었어요. 뭐냐면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 프로그램 다들 아시죠? 여기서 섭외 연락이 계속 왔어요. 연년생에 신생아 육아까지 가정에서 엄마 혼자 한다는 게 말이 안 되기도 하고 엄마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거라며 촬영 요청을 정말 계속했거든요. 제가 안 한다고 거절을 몇 번이나 해서 저희 회사 이사님에게도 작가님이 절 유혹(?)해달라고 했어요"라고 운을 뗐다.

권미진 인스타그램
이어 "고민 끝에 정말 내가 놓치는 부분이 있고 더 좋은 아이들로 키우는 솔루션을 받고 싶어서 몇 날 며칠 고민 끝에 하겠다고 해서 인터뷰 세 시간에 아이들과 다 이야기하고 듣고 했는데 결국 결론은 꺼리가 없어도 너무 없대요. 아이들이 하나같이 너무 잘 큰대요. 그래서 결론은 방송되는 날짜 스케줄까지 다 잡았다가 까였습니다"라며 오히려 아무런 문제가 없어 방송 출연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잘 크는 아이들 특집이 행여 생기면 그때 꼭 출연해달라고 했답니다"라며 "애줌마들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우리 잘 키워서 세상에 내보내 주어요! 모두 행복한 날 보내세요"라고 후기를 전했다.
한편 권미진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헬스컬'에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2020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지난 9월 셋째를 출산했고, 최근 여성 불임 수술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하 권미진 글 전문.
이 프로그램 다들 아시죠?
여기서 섭외 연락이 계속 왔어요.
연년생에 신생아 육아까지 가정에서 엄마 혼자 한다는 게 말이 안 되기도 하고 엄마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거라며 촬영 요청을 정말 계속했거든요.
제가 안 한다고 거절을 몇 번이나 해서 저희 회사 이사님에게도 작가님이 절 유혹(?)해달라고 했어요.
고민 끝에 정말 내가 놓치는 부분이 있고
더 좋은 아이들로 키우는 솔루션을 받고 싶어서
몇 날 며칠 고민 끝에 하겠다고 해서
인터뷰 세 시간에 아이들과 다 이야기하고 듣고 했는데
결국 결론은 꺼리가 없어도 너무 없대요.
아이들이 하나같이 너무 잘 큰대요.
그래서 결론은 방송되는 날짜 스케줄까지 다 잡았다가 까였습니다^^
잘 크는 아이들 특집이 행여 생기면
그때 꼭 출연해달라고 했답니다.
애줌마들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우리 잘 키워서 세상에 내보내 주어요!
사진 = 권미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