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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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필코 승격하겠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가지각색 출사표…K리그2 사령탑들 '말·말·말'[K리그2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6.02.25 18:39 / 기사수정 2026.02.25 18:39



(엑스포츠뉴스 홍은동, 김환 기자) K리그2에 참가하는 감독들이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시즌부터 17개 팀으로 확대된 K리그2에 참가하는 17개 팀 감독들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6시즌은 K리그2 팀들에 '기회의 시즌'이다. K리그1이 다음 시즌부터 16개 팀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김천 상무가 성적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강등돼 K리그2에서 최대 4개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시즌 만에 승격에 도전하는 K리그 대표 명문 수원 삼성부터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딛고 K리그1 복귀를 노리는 대구FC와 수원FC, 승격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서울 이랜드 FC와 성남FC 등이 이번 시즌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둔 각 팀 사령탑들의 각오도 결연하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수원의 이정효 감독은 "올해는 수원 삼성 선수들과 팬분들, 나까지 일관성과 평정심을 갖고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준비한 축구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성급하지 않게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수원과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은 "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했다.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기억으로 2년을 마무리하고 3년 차에 접어들었다"라면서 "올해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서울 이랜드 FC를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부족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올해는 기필코 승격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며 승격을 약속했다.

다음은 K리그2 미디어데이 일문일답.



-각오는.


▲손현준: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김해도 내년에는 많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먼 길을 돌아서 K리그 미디어데이에 왔다. 감회가 새롭다. 훌륭한 감독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지만, 같은 공간에서 축구를 펼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좋은 역량을 가진 선수들, 좋은 자원들, 훌륭한 코칭 스태프들이 있는 팀들은 아마 개막이 기다려질 것이다. 나는 올해 동계훈련을 준비하면서 벌써 개막이 다가왔다는 심정이다. 선수들은 나와 다르다. 훈련이 힘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빨리 개막이 오면 좋겠고, 빨리 경기를 하면 좋겠다는 자신감을 매일 이야기한다. 감독이 부족해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안고 가려고 한다. 동계훈련에서 주어진 환경도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해줬다. 감독의 꾸중과 피드백을 잘 받아준 선수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 

목숨을 거는 게 프로라고 말을 한다. 열심히 하는 것은 프로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이다. 일반적인 생활, 연습, 경기, 팬들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김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프런트 등 일원들 모두 목숨을 걸고 이번 시즌 출발하려고 한다.

▲최문식: 올해는 안산이 이슈가 되는 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 올해는 반드시 안산 그리너스가 행복한 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첫 경기부터 안산의 행복이 시작될 것이다.

▲이정효: 올해는 수원 삼성 선수들, 팬분들, 나까지 일관성을 갖고, 평정심을 갖고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이 마음을 갖고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성급하지 않게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일관성이라는 키워드를 적었다.

▲김도균: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했다.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기억으로 2년을 마무리하고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올해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서울 이랜드 FC를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부족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올해는 기필코 승격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최윤겸: 매 시간, 매 순간 발전하는 용인FC가 되겠다. 우리는 어떻게 보면 두 달도 안 된 신생팀이다. 너무 많은 욕심이나 높은 기대를 하는 분들이 계신다. 개인적으로는 기다리면서 선수들이 매 순간 발전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것은 우리 팀이 K리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고, 다른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팀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고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중심을 잘 잡아가고 있다.

아마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용인FC가 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 우리 용인FC를 사랑하는 팬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용인이 발전적인 모습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천안을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좋은 결과도 첫 경기부터 함께 가길 바란다. 선수들을 믿고 달려갈 것이다.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겠다.

▲박진섭: 천안시티FC가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 지난 3년 동안 성적으로 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올해는 팀이 달라질 거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땀방울을 흘렸고, 땀방울의 힘을 믿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김병수: 작년에 슬픔을 겪었다.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여러분이 승격을 원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하루를 마지막처럼, 매 경기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고 승격하겠다.

▲차두리: 화성FC는 올 시즌 작년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리는 매 경기 어마어마한 열정을 갖고 이기기 위해 도전할 것이다. 그 밑바탕에는 항상 즐거움이 있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즐거움, 팬분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을 갖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묵묵하게 갈 길을 가겠다. 

팬분들을 만족시키고 즐겁게 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동계훈련 때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응 응원 부탁드린다.



▲루이 퀸타: 한국을 처음 경험하는 입장에서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여기 계신 감독님들께 존경을 표한다. 동계훈련 때 많이 준비했다. 경기에서 이걸 잘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건하: 수원FC가 작년에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나에게 감독직을 맡긴 이유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동계훈련을 잘 준비했다. 힘든 일정이었는데 잘 따라와준 선수단, 스태프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모든 팀이 승격이라는 목표가 있겠지만, 의지만 갖고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간절히 원하는 마음,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승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부터 목표를 위해 선수단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배성재: 경남하면 투혼이라는 얘기를 한다. 형태는 바뀌었지만 원칙은 지켰다. 그 안에서 유연성을 가져가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면 단단한 팀이 될 거라고 자신했다. 훈련을 통해 믿음도 생겼다. 올해 진정한 투혼이 무엇인지,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동혁: '전남은 하나다'라는 키워드 안에 모든 게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우리가 어떤 목표, 어떤 축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전남을 응원하시는 구성원들에게 다 같은 마음으로 되어야 한다. 그런 마음이 하나로 뭉친다면 전남이 목표로 하는 방향과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동계훈련 하면서 어려움과 힘든 것들이 있었지만, 열심히 했다. 선수단, 지원 스태프들이 열심히 한 만큼 결과를 꼭 만들어서 시즌이 끝났을 때 박수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정운: 작년에 7위를 해서 7번째인 줄 알았다. 자리는 좋은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힘들다. 김포FC가 2022년에 K리그2에 와서 5년 차가 됐다. 2023년에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때 올라갔다면 모래성처럼 무너졌을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인프라나 제반 시설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김포도 승격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올해는 부상을 안 당하면 좋겠고, 이를 토대로 플레이오프를 향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팬분들은 승점도, 승리도, 승격도 중요하겠지만 프로다움을 원하는 팬분들이 계신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주와 인천에서 좋은 추억과 기억을 드렸는데, 올 시즌에는 부산 팬분들께 그런 추억과 기억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전경준: 성남FC가 작년에 좋은 기회를 놓쳐서 2부리그에 머물러 있다. 동계훈련 열심히 준비했는데, 관중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땀을 흘렸다. 성남만의 축구로 보답드리겠다. 

▲임관식: 여기 계시는 많은 감독님들이 K리그2의 흥행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친구인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님이 흥행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생각하는 승격은 그냥 열심히 하는 팀에 주어지는 보너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많은 감독님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지만, 단순하게 만들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여주지 못했던 피치 위에서의 모습, 선수들이 이끌어 갈 늑대사냥, 선수들이 물어뜯고 먹이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우리 팀이 승격 후보로 놓여져 있지 않다. 하지만 여기 계신 많은 감독님들이 우리 팀을 넘지 않고서는 승격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제라드 누스: 다시 한번 축구에 열정적인 나라인 한국에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신생 팀이기 때문에 두렵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 충남아산,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두 팀이 우리보다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K리그, 연맹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개막전에서 팀이 보일 수 있는 색채가 무엇인가.


▲박건하: 선수 변화가 있다. 조직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 팀으로 조직적인 축구를 보여드리겠다.

▲루이 퀸타: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는 것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것처럼 첫 경기에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는데, 만약 승리한다면 상대 팀 감독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

▲배성재: 박동혁 감독님과 나는 친구 사이다. 말을 좀 편하게 하도록 하겠다. 

"동혁아 오늘 경기 고생했다, 내가 운이 좀 좋아서 이긴 것 같다. 능력 좋고, 경험 많으니까 잘 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자. 저번에 내가 밥 샀는데, 다음에 만나도 내가 밥 살게."

▲박동혁: "미안하게 됐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일단 말보다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내가 감독 경험이 배 감독보다 많다 보니 한수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경쟁은 다 있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이겨야 한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밥은 내가 사겠다.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제라드 누스: 충분한 신뢰가 있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다. 이런 태도가 있다면 경기에 수월하게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이런 부분을 상대에게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

▲임관식: 먹이 사냥에 나선 늑대들의 강력한 압박에 눈물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성환: 지난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다. 올해 첫 경기가 홈 경기인 만큼 동계훈련 때부터 템포와 경합, 공수 전환에 대한 우위를 갖고 훈련을 했다. 이런 부분이 첫 경기부터 나온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경준: 부산이 강팀이라는 건 모두가 안다. 조성환 감독님이 동계훈련 동안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해보다 나은 축구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선수들이 경기장 위에서 증명해야 한다. 노력한 만큼 그 결과를 증명할 거라고 믿고 있다.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앞두고 갖고 있는 패기를 말하자면.

▲손현준: 한마디로 표현하면 발전이다. 지난해 우리가 우승을 했지만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K리그2라는 큰 무대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작년보다 발전된 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최문식 감독님의 축구는 만화축구다. 내 은사이신 조광래 감독님의 축구가 만화축구라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최문식: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적인 부분과 빌드업 부분에 중점을 뒀다. 선수 때부터 공을 끌고다녔지, 쫓아다니지는 않았다. 이번 개막전도 끌고다니면서 경기를 주도적으로 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서로가 승격 경쟁 상대인데,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이정효: 경기 준비는 잘 되고 있다. 매 경기 홈 경기든, 원정 경기든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시는 수원 팬분들이 그 다음 경기에 더 많이 오셔서 직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도균: 나도 마찬가지로 같이 경쟁할 수 있는 팀에 패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막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일단 수원 삼성의 경우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고, 감독님도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에 우리가 갖고 갔던 승수를 가져올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하지만 빅버드에서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이번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2023년 K리그2 마지막 라운드 이후 다른 팀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박진섭: 안 좋은 기억은 벌써 잊었다. 개인적으로 최윤겸 감독님을 존경하기 때문에 개막전을 하게 되어서 기대가 크다. 용인FC도 첫 K리그2 경기의 상대가 천안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개막전의 축제를 즐기고, 우리가 결과를 꼭 가져오도록 하겠다.

▲최윤겸: 결코 유쾌한 기억은 아니다. 리그 마지막 경기였고, 축하하려고 간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사실 지고 있다가 비겼는데도 찝찝하고 기쁘지 않은 경기는 처음이었다. 미안한 감정도 있었고, 위로의 말도 전하고 싶었다. 첫 경기를 천안과 하게 됐는데 천안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순위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의 경기력과 이기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

-경기를 앞둔 각오는.

▲김병수: 차두리 감독은 나이는 젊지만 많은 경험이 있고, 축구에 대한 에너지도 높은 감독이다. 이런 분들은 굉장히 상대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우리도 잘하는 부분이 있다. 승부는 서로가 잘하는 걸로 상대를 치는 것이다. 우리가 첫 경기에서 만만한 팀을 만났지만, 우리의 강점을 잘 살려서 우리가 승리하면 좋겠다.

▲차두리: 좋은 말씀 감사하다. 김병수 감독님도 내가 전부터 지켜보고 축구를 좋아했던 감독님이라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대구는 스쿼드로 따지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K리그1에서도 오랜 시간 증명한 세징야 같은 선수들이 K리그2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경계하는 것은 김병수 감독님이다. 어떤 축구를 할지 긴장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선수 개인이 모여서 잘하려면 좋은 감독이 필요하다. 대구는 그걸 갖췄다. 우리는 그거에 도전할 것이다. 대구 내려가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라운드를 경기 없이 지켜보게 됐는데, 가장 재밌을 것 같은 경기가 무엇인가.

▲고정운: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 부산과 성남의 경기가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첫 경기를 쉬지만, 공교롭게도 1라운드 2라운드가 천안, 용인과의 경기다. 두 팀이 1라운드에서 맞붙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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