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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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날벼락! '2월 12일 새벽 2시' 야밤 도박·성추행 의혹…대만 경찰 "당사자 성희롱 부인, 불법 행위 NO"

기사입력 2026.02.13 22:10 / 기사수정 2026.02.13 22:37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스프링캠프 말미 불법 도박과 성추행 의혹이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는 부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대만 매체 'ET투데이(ETtoday)'는 13일 롯데 선수들의 불법 도박 및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현지 경찰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도박장 출입 및 성희롱 의혹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특정 SNS를 통해 공개된 CCTV 화면에는 롯데 일부 선수가 도박 게임 관련 장소에 출입한 그림이 담겼고, 고승민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여성 직원의 신체에 손을 가까이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지만, 관련 화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한국은 물론 대만과 일본 언론까지 보도에 나섰다. 일부 한국 네티즌은 국외 전지훈련 중 도박장 출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내놨고, 한국법상 자국민의 해외 도박 행위 역시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바라봤다. 

ET투데이는 롯데 구단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CCTV를 재확인한 결과 "선수의 손과 여성 직원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으며, 부적절한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는 없으며, 최초 게시물 작성자도 오해에서 비롯된 게시물이라며 글을 삭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만 현지 경찰 조사 결과도 함께 전했다. 매체는 "대만 타이난시 경찰국 제6분국 설명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희롱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온라인 게시물을 인지한 뒤 자발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으나 당사자는 성희롱 피해를 부인했고 고소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대만 경찰은 "해당 사건은 2월 12일 오전 2시경 타이난시 내 합법 전자 오락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관련 성희롱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당사자가 고소할 경우 즉시 수사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문제가 된 게임장은 합법적으로 등록된 영업장으로 경찰의 중점 관리·점검 대상이지만 현재까지 불법 행위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게 대만 경찰의 입장이다.

다만, 성희롱 의혹과 별개로 도박장 출입 문제는 KBO리그 품위 유지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 KBO리그 규정 제151조에 따르면 도박 행위 적발 시 최소 1개월 활동 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300만 원 이상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2019년 LG 트윈스가 호주 전지훈련 기간 중 합법 카지노를 방문한 사례에서도 KBO는 구단에 엄중 경고와 벌금 5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롯데 구단은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선수 면담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하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자체 징계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성추행 의혹과 재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구단은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형사 처벌 대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KBO 차원의 징계 여부는 별도 사안으로 남게 됐다. 롯데 구단 역시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확인 사항이 있을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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