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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날벼락! 초대형 사고 쳤다! 바람 잘날 없네, 왜 그러나?…"英, 이민자에 의해 식민지 됐다" 구단주 폭탄 발언 파문

기사입력 2026.02.13 17:39 / 기사수정 2026.02.13 17: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회복세를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오너리스크에 봉착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지난 12일(한굯기간)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가 영국의 혼란한 국내 정세에 대해 말실수하면서 구단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는 현재 세금 폭탄을 피해 2020년부터 모나코에서 살고 있는데 영국이 현재 이슬람교도가 주류가 되어가는 것을 두고 상당히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다. 

랫클리프는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900만명이 혜택을 받고 엄청난 수준의 이민자들이 들어오는 경제는 있을 수 없다. 영국은 식민지화 됐다.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은 정말 이민자들에 의해 식민지화 됐다. 그렇지 않나?"라며 "영국 인구는 2020년에 5800만명인데 지금 7000만명이다. 1200만명이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영국 인구가 6950만명으로 2020년 6710만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또 통계청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영국의 장기적인 순 이민자가 20만 4000명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1월부터 영국 하원의 연구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영국 실업 관련 혜택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68만명이다.

매체는 "랫클리프는 최근 영국 보수당 대표인 나이젤 파라지를 만났다고 밝히면서 관련된 견해를 이어갔다"고 했다. 

보수당은 당연히 현재 영국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영국 국기를 게양하는 것을 금지하고 라마단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법으로 간주하는 현재 영국 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세우고 있다. 

랫클리프는 "나이젤이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가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이 키어 스타머(노동당 대표)에게도 똑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정 기간 인기가 없을 준비가 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축구 구단에서 이런 일을 꽤 많이 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어려운 일을 생각하면 그 일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동안 매우 인기가 없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랫클리프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논평을 요청받았다. 

지난 2024년 2월 맨유 지분을 인수해 구단 운영권을 얻은 랫클리프 소유 이네오스 그룹은 오마르 베라다 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를 새로 선임하며 변화를 줬다.

여기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450명의 직원을 정리 해고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보너스나 구단 직원 원정 비용 삭감, 식비 지원 제외 등 여러 방면에서 비용 절감 정책을 펼치며 구단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맨유는 이네오스 운영 후 5명의 감독을 거쳤다. 에릭 텐하흐, 뤼트 판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후벵 아모림, 그리고 현재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있고 다음 시즌을 이끌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랫클리프는 "나는 맨유에서 많은 변화를 했기 때문에 아주 인기 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더 나아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 구단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는 몇몇 증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이에 맨유 무슬림 서포터스 클럽은 성명서를 내고 "최근 랫클리프의 발언이 이민자들을 침략자이자 인구학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극우들의 서사에 사용되는 언어라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수사는 편견을 정당화하고 분열을 심화시키는 실제 세계의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 고위 관계자가 랫클리프의 발언에 경악한 상태"라며 "랫클리프가 일종의 사과 이후에도 신축 경기장 계획에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10만석 규모의 신축 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받으면서 주변 인프라 개선 및 도시 계획, 접근성 개선에 대한 투자를 명분으로 맨체스터 시의 승인을 받았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랫클리프에게 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맨체스터 시장 역시 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 발언의 파장이 사회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맨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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