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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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한국 국적 패대기' 김민석, 새 조국 헝가리도 싸늘…"KIM 메달 가능성 없잖아! 기적 필요해"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3 01:11 / 기사수정 2026.02.03 01:1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이었던 김민석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헝가리로 귀화했음에도 메달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됐다.

헝가리 매체 '넴제티스포르'는 2일(한국시간)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은 훨씬 낮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석은 오는 7일 개막하는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하는 유일한 헝가리 선수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석은 밀라노 올림픽에서 최대 세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출전 자격을 얻었고, 매스스타트에서 예비 3번을 받으면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김민석은 한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거리 종목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500m과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매스스타트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남자 1500m 동메달, 팀추월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남자 1500m 3위를 차지해 시상대 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고, 곧바로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정지 2년 처분도 내려졌다.

그 사이 김민석은 소속팀이던 성남시청과의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국내 다른 팀으로 이적도 어려웠다. 훈련 부족으로 2026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헝가리 빙상 대표팀 지도자인 이철원 코치의 제의를 받아 헝가리 귀화를 택했다.

당시 김민석은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귀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자격정지 기간에 훈련을 하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징계로 인해 소속 팀도,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김민석은 귀화를 통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헝가리 현지 언론은 최근 김민석의 입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넴제티스포르는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은 훨씬 낮다"라며 "마치 퍼레이드 같았던 지난 시즌 이후, 전혀 다른 시즌이 펼쳐졌다"라며 김민석의 올시즌 부진을 지적했다.

김민석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 두 번(2차, 4차)이나 최하위를 기록했다.

언론도 "김민석이 평창이나 베이징 올림픽 때와 같은 기량을 밀라노에서 보여주려면 기적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김민석이 시상대에 설려면 사실상 기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 헝가리빙상경기연맹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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