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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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53년간 1등 한번도 못했다…"200작품 그렸지만, 상대는 이현세" (데이앤나잇)

기사입력 2026.02.02 10:31 / 기사수정 2026.02.02 10:31

김지영 기자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만화가 허영만이 200편이 넘는 작품을 연재했음에도 단 한 번도 1등을 하지 못했던 비화를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0회에는 허영만과 배우 박준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MC 김주하, 문세윤, 조째즈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널드 덕을 닮은 김주하의 캐리커처가 공개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허영만은 "취재를 하며 만화를 그린 건 내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고 말하며 대표작 중 하나인 '식객'을 위해 전국을 돌며 3년간 취재와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철저한 취재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를 다룬 '소고기 전쟁' 에피소드에서 소에 윗니가 없다는 사실을 독자의 제보로 알게 돼, 단 한 차례 수정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이어 신문 연재 당시 하루 1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2006년 영화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던 '타짜'와 관련된 이야기도 이어졌다. 문세윤은 '타짜' 캐릭터 성대모사를 연이어 선보였고, 김주하는 영화 속 김혜수의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명대사를 재현해 폭소를 안겼다.

허영만은 말주변이 부족한 인물들이 많아 취재가 쉽지 않았지만, 사실적인 표현을 위한 집념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영만은 53년 동안 200편이 넘는 작품을 선보였지만, 이상무와 이현세 등 당대 인기 작가들로 인해 단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20~25명의 작가가 함께 연재하던 만화잡지에서 '5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끝으로 허영만은 "송충이가 갈잎을 먹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라는 표현과 함께 강아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은 컴백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만화라는 언덕에서 한 계단 정도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1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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