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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깜짝 고백! "한국전 가장 두려웠다"…베트남 3위 이끈 'KIM 매직', 승부차기 혈투 회상

기사입력 2026.01.28 00:40 / 기사수정 2026.01.28 00: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위라는 위업을 달성한 김상식 감독이 조국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을 대회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예상을 뒤엎고 3위를 차지했다.

김 감독은 이후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진행된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 개개인의 경쟁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팀으로 뭉쳤을 때는 다르다"며 소회를 밝혔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3·4위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베트남은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이스 응우옌 딘박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김 감독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응우옌 딘박이 퇴장당해 10대 11로 싸워야 했을 때, 그렇게 돌입한 연장 전후반은 정말 길게 느껴졌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그저 평소 수비 훈련을 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2-2 스코어를 유지해 주길 바랐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줬다"며 제자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의 객관적인 전력이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비해 열세임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 전력이 떨어지기에 개개인으로 맞서기보단 팀으로 뭉쳐야 했다. 그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그는 "23명이 하나 된 응집력은 다르다. 이번 대회 결과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도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선수들이 수준 높은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베트남 리그에 만족하지 말고 보다 강한 해외 리그에 진출해 뛰길 바란다"고 선수들의 성장을 독려했다.

사진=VN익스프레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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