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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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연기로 행복" 故 이순재 추모에 카이→'개소리' 소피까지 동참 [KBS 연기대상]

기사입력 2026.01.01 00:46

KBS 방송 캡처
KBS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5 KBS 연기대상'에서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25 KBS 연기대상'이 개죄됐다. 이날 진행은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맡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받은 故 이순재를 추모하는 무대가 공개됐다.

KBS 방송 캡처
KBS 방송 캡처


지난 11월 25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병상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영화 '대가족',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자신의 유작인 '개소리'를 통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방송 3사 최고령 연기대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KBS는 "오직 연기라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배우가 있습니다. 그에게 연기는 끝없는 도전이자 노력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은 자세로 배우의 기본을 지켜온 사람. 그의 걸음은 늘 겸손했지만 그가 남긴 울림은 깊었습니다"라며 "우리를 웃게 했고, 우리를 울게 했고, 우리를 꿈꾸게 했던 사람. 어제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던 배우 故 이순재. 그가 걸어온 연기 여정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당신의 연기로 우리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순재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KBS 방송 캡처
KBS 방송 캡처


이어 고인과 함께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배우 카이가 등장해 'My Way'를 가창했다. 이를 보던 엄지원과 정일우, 최대철 등 다수의 배우들이 눈물을 보였다.

드라마 '개소리'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물론, 이순재와 남다른 호흡을 통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던 강아지 소피도 무대에 올랐다.

소피의 목소리를 맡았던 배정남은 "안녕 순재 나 소피야. 마지막 인사를 하러 친구들과 이 자리에 모였어. 순재랑 연기해서 우리 모두 정말 행복했어. 순재는 언제까지나 내 최고의 파트너야. 고마웠어. 내 친구 이순재. 안녕"이라는 인사를 남겨 먹먹함을 더했다.

사진= KBS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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