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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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25억 더 받는다고?…아직 SON 활약상과 비교도 안 되는데

기사입력 2025.12.30 08: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에게 거액의 재계약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측이 현재 판더펜이 받는 주급 약 9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에서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며 "단순한 계약 연장을 넘어 구단의 장래 주장감으로서 완전히 묶어두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을 내렸다.

토트넘 최고경영자 비나이 벤카테삼이 여름부터 판더펜 측과 논의를 시작했으며, 2026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재계약 작업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현재 판더펜이 받는 주급은 9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 수준이지만, 새 계약이 성사될 경우 기본액 15만 파운드(약 3억원)에 각종 보너스 포함 시 약 20만 파운드(약 4억원)까지 수령이 가능한,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비슷한 액수의 주급을 받게 될 것이다.



토트넘 구단이 판더펜에게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이유는 그가 향후 팀의 중심이자 장기적인 주장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판더펜은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리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까지 받은 바 있다. 토트넘은 이러한 외부 관심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팀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계약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계약 조건은 과거 주장으로서 토트넘을 대표했던 선수인 대한민국 손흥민의 주급과 견주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 최고 주급이 약 19만 파운드(약 3억5000만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18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판더펜이 새 계약으로 이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주급을 받게 된다면, 토트넘 역사에서도 손흥민을 능가하거나 맞먹는 수준의 연봉자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토트넘 팬들은 이 제안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판더펜이 구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높아진 임금 구조가 팀 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판더펜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은 향후 몇 주 안에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며, 많은 축구 관계자와 팬들이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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