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이수진 부부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아내 이수진 씨가 결혼 20주년 맞은 뒤 며칠 만에 자녀의 부상으로 크게 놀란 근황을 전했다.
28일 이수진은 SNS를 통해 막내 아들 시안 군이 얼굴 부상을 당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수진은 "아프냐. 나도 아프다 진짜. 오남매 키우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순간 멍해지고 마음이 철렁"이라고 운을 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안 군이 눈 아래에 깊게 패인 상처를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 한눈에 봐도 깊어 보이는 상처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수진 SNS
이수진은 "놀다 다친 것도 아니고, 축구하다 다친 것도 아니고, 누군가 테니스공으로 리프팅하면 좋다고 한 말에 공 찾으러 급하게 들어가다 들어가면 안 되는 문을 잘못 당겨버려서 그대로 얼굴을 찍어버렸다"고 부상을 입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6바늘을 꿰매고 나왔는데 잠도 안 오고 자꾸 그 장면만 떠올라서 속상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인 이수진은 2005년 1979년생 동갑내기인 이동국과 결혼했다.
2007년 쌍둥이 딸 재시·재아 양과 2013년 쌍둥이 딸 설아·수아 양, 2014년 막내아들 시안 군을 얻으며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이수진 SNS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가족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이동국과 나란히 결혼 20주년을 맞아 촬영한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동국은 "20년째 되는 날. 051218~251218. still us"라는 글을 올리며 결혼 20주년을 자축했다.

이수진 SNS
이수진도 자신의 SNS에 "20년 전 오늘"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 당시 웨딩화보와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2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다정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유소년 축구단에서 활약 중인 시안 군은 지난 해 충주사과컵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은 물론,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명문 구단인 LA 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 합격 소식을 전해 주목 받았다.
이동국은 용인 FC의 초대 테크니컬 디렉터에 선임됐다.
사진 = 이동국·이수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