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송성문은 현재 최소 5개의 메이저리그 팀에게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송성문이 한국시간 기준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송성문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달 22일 오전 8시부터 30일간의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 12월 21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MLB) 팀과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2022시즌부터 키움의 주전 내야수 자리를 꿰찬 송성문은 이듬해까지 다소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며 '만년 유망주' 딱지를 떼어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2024시즌 그는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27의 특급 성적을 찍어내며 마침내 알을 깨고 나왔다.
송성문의 타격 발전은 2025시즌에도 이어졌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OPS 0.917의 성적을 올렸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3루수 부문 KBO 수비상,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도중엔 많은 MLB 스카우트가 송성문을 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최근 2시즌 타격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낸 송성문은 지난 8월 키움과 6년 120억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지만,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위해 시즌 도중 국제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송성문은 현재 최소 5개의 메이저리그 팀에게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송성문이 한국시간 기준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현지 매체들도 송성문의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유력 행선지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내야 뎁스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MLB 최소 5개 팀이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송성문은 다음 주까지 주목해야 할 이름"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의 시선은 송성문을 주전급이 아닌 백업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2026년 예상 성적을 공개했는데, 송성문의 2026시즌 MLB 예상 성적은 36경기 타율 0.251(132타수 33안타) 3홈런 15타점 3도루 OPS 0.679에 그쳤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송성문은 현재 최소 5개의 메이저리그 팀에게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송성문이 한국시간 기준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엑스포츠뉴스 DB
송성문은 연말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만날 때마다 포스팅 진행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고, 또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아내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포스팅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무리하게 미국행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올해 1월 다저스와 계약에 골인한 '빅리그 진출 선배' 김혜성은 복수 구단과의 저울질 끝에 포스팅 마감일 당일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과연 송성문이 남은 5일 이내에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고 미국행 비행기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송성문은 현재 최소 5개의 메이저리그 팀에게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송성문이 한국시간 기준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