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홍콩 이어 대만 팬미팅 취소…주최 측 "불가항력적 사유" [공식]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채민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 가운데 홍콩에 이어 대만 팬미팅이 연이어 취소됐다. 

최근 대만 현지 팬미팅 주최 측은 오는 1월 4일 타이베이 국립대학 종합체육관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Chaem-into you' in TAIPEI' 팬미팅은 부득이한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본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행사 취소로 인해 발생할 불편과 실망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채민은 14일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에서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Chaem-into you' in HONGKONG'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발생한 홍콩 대규모 화재 참사로 취소한 바 있다.

당시 홍콩 팬미팅 주최 측은 "최근 'Tai Po Wang Fuk Court'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홍콩 사회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에 12월 14일 MacPherson Stadium에서 예정되었던 팬미팅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채민 배우님과 주최 측은 팬 여러분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현재 사회적 슬픔을 고려하여 즐겁고 따뜻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취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티켓을 구매해 주시고 이채민 배우님을 오랫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기를 바라며, 모든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 이채민 배우님과 주최측은 앞으로 더욱 완벽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채민은 지난해 10월을 서울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중국 청두, 일본 도쿄 등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