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3:16
연예

'케간세' PD "이수근 순발력에 감탄…은지원은 샌드위치 둘째 노릇"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2.09 12:09 / 기사수정 2025.12.09 12:09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케냐 간 세끼' 김예슬 PD가 이수근, 은지원, 규현 세 출연자와의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김예슬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첫 공개된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취재진을 만난 김예슬 PD는 "출연자들의 굉장한 팬이고 기다렸던 프로젝트여서 즐거운 마음이 컸고, 워낙 좋아하는 결의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행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워낙 프로그램을 기다리시던 분들이 많았다 보니, 사람들이 좋아하던 부분에 제 것을 조금 타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워낙 저희가 잘 하던 바이블에서도 재미를 많이 뽑으시는 분들이라서, 그 틀 안에서 제 색깔을 넣자고 생각했다. 그런 맥락에서 마피아 게임이나 좀비 게임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 은지원, 규현 세 출연자와 함께한 촬영 후일담도 전했다.

김 PD는 "이수근은 촬영장에서 정말 너무 재미있는 분이라서, 순발력이 감탄스러웠다. 은지원은 가교 같은 역할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규현과 이수근 사이에서 적당히 샌드위치에 낀 둘째 역할 노릇을 잘 하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규현은 일종의 '비관 캐릭터'라고 많이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웃음 포인트가 됐다. 휴대폰을 한 번 잃어버리면서 큰 에피소드도 만들어주셨다. 각자 포지션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를 만들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분실 에피소드와 관련해 김PD는 "처음에는 현장에서 항공기 안에 휴대폰을 두고 온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 잘 들고 나와서, 공항 터미널로 나오는 버스 안에서 흘린 것 같다. 버스 틈 사이에 있지 않을까 추측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어렵다기 보다는, 그냥 항상 있었던 고충이 있었다. 이 숙소가 게임을 하기에 적당한지, 접근성이 좋은지 이런 건 외국 촬영마다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한 가지를 꼽자면, '코로나19' 이후 직항이 없어져서 비행 시간이 길어졌다. 출연진들이 컨디션적으로 괜찮을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시차가 잘 맞아들어서 좋은 상태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