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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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화력 앞세운 젠지, 2세트 반격 성공… 승부는 다시 원점 [롤드컵]

기사입력 2025.11.01 18:08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젠지가 4강 무대에서 KT를 상대로 2세트 승리를 거두며 동점이 됐다. 

1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월즈) 4강전이 열렸다. 

대회는 5판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승리 팀이 결승 무대에 오른다. 이날 경기는 결승 티켓 한 장을 놓고 kt 롤스터(이하 KT)와 젠지가 맞대결을 펼쳤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젠지가 암베사·신짜오·갈리오·이즈리얼·노틸러스를, 레드 진영의 KT가 렉사이·키아나·라이즈·바루스·알리스타를 골랐다.

초반 주도권은 젠지가 잡았다. ‘캐니언’이 미드에 개입해 ‘비디디’를 쓰러뜨렸고, 이어 첫 드래곤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KT가 곧바로 반격했다. ‘커즈’가 진입각을 열었고 ‘피터’가 알리스타로 밀어 넣으며 젠지 여러 명을 제압해 흐름을 되돌렸다.

하지만 탑 교전에서 다시 힘의 균형이 흔들렸다. 젠지가 성장한 KT 핵심 챔피언을 순차적으로 끊어냈고, 유충 3스택까지 챙기며 맵 전반의 압박을 회복했다. 전령 싸움에서는 ‘피터’가 먼저 잡히며 KT가 포지션을 잃었고, 궁극기 공백까지 겹치며 대규모 한타에서 패했다. ‘룰러’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젠지는 점점 더 강하게 굴렸다.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비디디’가 먼저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집중 교전으로 ‘룰러’를 끊어내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었고, 드래곤까지 챙기며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오브젝트 싸움에서 젠지가 확실히 앞섰다. 아타칸과 드래곤을 연달아 가져간 뒤 바론까지 손에 넣었고, 이후 교전에서도 KT의 주요 전력을 정리했다. 오브젝트 힘을 바탕으로 포탑을 밀어낸 젠지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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