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7:54
스포츠

김민재-반다이크 '괴물 수비진' EPL 뜰까…리버풀 포함 빅클럽 3팀 KIM '즐겨찾기'

기사입력 2025.10.29 17:47 / 기사수정 2025.10.29 17: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김민재가 다시 입성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현재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꼽히는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반다이크)와 센터백 듀오를 이룰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영국 매체 '팀토크'가 지난 28일(한국시간) 뮌헨에서 주전 센터백 경쟁 중인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첼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다. 손흥민의 김민재에 대한 이전 발언이 토트넘 팬들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토트넘과 첼시, 리버풀, 그리고 인터 밀란과 AC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첼시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리버풀은 그의 미래에 대한 발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팀들은 이미 2022-2023시즌 세리에A를 점령했던 김민재를 경험했기 때문에 영입 명단에 들어가 있다는 것이 설명이다. 

매체는 나아가 "2026년 여름 이적이 1월 이적보다 김민재에게 더 현실적이다"라며 "지금 김민재는 뮌헨 주전 자리 복귀를 바라보고 있고 뮌헨이 그를 시즌 중반에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다요 우파메카노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고 있고 구단은 같은 해에 즉시 전력감 센터백들을 동시에 잃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현재 요나단 타, 우파메카노 다음 선택 받는 3순위 센터백이다. 타가 올 시즌 영입되면서 우파메카노와 주전 센터백이 되었다. 



하지만 타의 경기력이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김민재도 종종 기회를 받고 있고 유럽 대항전 일정이 계속되면서 김민재가 더 중요도가 높은 경기에서 선택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난 2024-2025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후반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높은 연봉과 선수의 뮌헨 잔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결국 잔류했다. 

현재 김민재는 9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아무리 빅클럽이어도 이탈리아 구단들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액수다.

이탈리아 구단들과 달리, 자금 사정이 괜찮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특히나 자금 사정이 좋은 리버풀, 토트넘, 첼시는 여유가 넘친다. 

리버풀은 판데이크가 나이가 들고 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재계약을 거부하며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판데이크가 2년 재계약을 해 2027년 여름까지 리버풀에 남으면서 리버풀은 일단 베테랑 센터백을 지켰지만, 코나테의 재계약 상황은 진전이 없다. 

더군다나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지난 18일 보도에서 코나테를 새로운 센터백 영입 1순위로 꼽으면서 리버풀도 새 센터백을 찾아야 한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 센터백 마크 게히와 접촉했지만, 구단 간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게히가 오히려 리버풀이 아닌 뮌헨과 비밀 회동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리버풀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처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최근 뮌헨에서 에베를과 게히의 최고 에이전트인 고든 스티피치의 회동이 있었다"라며 "뮌헨은 영입전에 완전히 참전하고 있고 게히는 자유 계약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도 영입전에 있다"라고 전했다. 



게히의 계약도 2026년 여름까지여서 내년 여름 이적이 반드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뮌헨이 우파메카노 이적과 별개로 김민재 판매에 대한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파메카노 잔류와 함께 게히 영입을 선택할 수 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중계방송사 다즌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만약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바보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이유다. 나는 어떤 것도 확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우리는 시장에서 활동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뒀다. 

김민재는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토트넘과 진지하게 연결됐었지만, 토트넘 측의 과소평가로 불발된 바 있다. 지금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백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토트넘이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다. 



손흥민도 지난해 여름 한 인터뷰에서 "말할 필요도 없이 김민재가 가장 좋아하는 수비수다. 그는 국가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많은 강점이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괴물 수비수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