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2.20 10:26 / 기사수정 2011.12.20 10:53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갈 길 바쁜 아스널과 첼시가 수비 줄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다.
아스널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아스널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이날 아스널은 볼 점유율에서 52대48로 앞설 만큼 크게 선전했다. 경기 내내 강한 압박과 투쟁심으로 대응했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맨시티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하지만 아스널은 측면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좌우 측면 풀백 바카리 사냐, 칼 젠킨슨, 안드레 산토스, 키어런 깁스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포백 라인을 모두 센터백으로 꾸려야 했다. (주루-메르테자커-코시엘니-베르마엘렌)
그러나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요한 주루가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고 1992년생 신예 이그나시 미켈이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지만 시종일관 불안감을 남겼다. 주루는 3주 아웃이 확정됐다.
가장 큰 불안요소는 더 이상 백업 수비 자원이 없다는 점이다. 실질적으로 오는 22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전에 교체 자원 없이 나서야 하는 처지다. 벵거 감독은 코시엘니-메르테자커-베르마엘렌-미켈의 포백 라인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알렉스 송마저 오는 22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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