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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웃고 있다? FA 대박 노리는 비솃, ALDS 못 나온다…"좀 더 기다려야 해"

기사입력 2025.10.05 00:35 / 기사수정 2025.10.05 00:3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보 비솃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론토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진행되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4일 엔트리를 발표했다.

팀의 주전 유격수인 비솃은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비솃의 복귀를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솃은 무릎 염좌 부상 후 회복하고 있으며, 구단은 비솃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27세의 비솃은 지난달 7일 부상 이후 가벼운 훈련만 소화하며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러닝 훈련을 시작하지 않아 비솃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인 비솃은 2016년 토론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48경기 3075타수 904안타 타율 0.294, 111홈런, 437타점, 438득점, 60도루, 출루율 0.337, 장타율 0.46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39경기 582타수 181안타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78도루, 출루율 0.357, 장타율 0.483을 올렸다.


비솃에게 예상치 못한 상황이 찾아온 건 지난달 7일이었다. 당시 비솃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 쇄도를 하다 포수와 충돌했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 병원 진료를 받았고, 염좌가 확인됐다. 결국 9월 1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비솃은 한 달 가까이 회복에 전념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던 토론토로서는 비솃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 존 슈나이더 감독은 이번주 초 비솃의 상태에 대해 “데이 투 데이(day-to-day, 매일 상태를 지켜보는 중)”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비솃이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토론토는 비솃 없이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비솃에게 중요한 며칠이 될 것이다. 준비가 된다면 당연히 비솃을 반길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음 시리즈에서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비솃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다. 벌써부터 2026 FA 유격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달 30일 "10월의 활약 여부가 예비 FA 선수들의 계약 규모를 좌우할 수도 있다"며 "비솃이 돌아온다면 무릎 상태와 수비 범위가 주요 체크 포인트가 될 것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10월을 보낸다면, 그만큼 FA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부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비솃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썸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48경기 171타수 40안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19도루, 6도루, 출루율 0.304, 장타율 0.345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애틀란타 이적 후 공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25억원)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팀이 내야 보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하성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Imgan Images,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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