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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없어 초비상? 롯데 5강 안 끝났다! 타격전 간다…'PS 벼랑 끝 대반전' 전준우·유강남 카드 꺼낼까

기사입력 2025.09.16 04:40 / 기사수정 2025.09.16 04:4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알렉 감보아가 없다면 결국 타격전으로 가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5강 벼랑 끝에서 대반전 카드를 꺼낼 수 있을까. 

롯데는 16일과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올 시즌 64승64패6무로 정확히 승률 5할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리그 5위 삼성(시즌 66승65패2무) 경기 차는 단 0.5경기다. 이번 대구 2연전이 두 팀 5강 싸움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지녔는지를 알려준다. 

두 팀 맞대결을 앞두고 우선 큰 변수가 하나 생겼다. 롯데 에이스 감보아가 팔꿈치 통증으로 16일 선발 등판이 무산된 점이다. 

롯데 관계자는 "주중 삼성 2연전에 감보아는 등판이 어렵다. 향후 상태가 괜찮아진다면 주말 경기 때(20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할 수 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면 다음 주까지 등판이 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감보아는 올 시즌 17경기(99⅔이닝)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 2.80, 111탈삼진, 47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7로 1선발다운 활약상을 선보였다. 올 시즌 삼성전엔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4.32, 23탈삼진, 8사사구, 8실점, 피안타율 0.210을 기록했다. 

롯데는 16일 경기 선발 투수로 감보아 대신 우완 박진을 예고했다. 박진은 올 시즌 47경기(2선발)에 등판해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4.37, 43탈삼진, 16사사구 ,WHIP 1.29로 주로 불펜 역할을 소화했다. 지난 13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3이닝 35구 구원 등판을 소화한 박진은 불펜 데이 첫 주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롯데는 16일과 17일 삼성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과 20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임한다. 5강 재진입에 있어 마지막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주간이기에 감보아의 이탈이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롯데는 결국 전반적으로 불안한 팀 선발진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 후반까지 물고 늘어지는 타격전을 펼쳐야 한다. 지난 13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1회초 5실점에도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면서 12-11 극적인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결과가 필요하다. 

팀 타선 화력 증강을 위해서 베테랑 전준우와 유강남의 복귀가 시급한 분위기다. 전준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회복하다가 최근 손목까지 안 좋아져 결장 기간이 길어졌다. 지난 주중부터 배팅 로테이션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최근 상대 파울 타구에 쇄골과 무릎 쪽에 강한 타박상을 입은 유강남도 이번 주간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11일 "이제 타격 훈련을 시작한 전준우는 며칠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유강남은 다음 주 움직여 보고 타격이 괜찮으면 대타로 쓰려고 한다. 당장 포수로 공을 던지는 건 어려울 듯싶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정훈과 외야수 조세진을 말소했다. 만약 전준우가 1군으로 복귀한다면 팀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경기에서 뛰는 리더가 없다는 그런 영향이 사실 있다. 최근 위에서 끌고 가는 선수 없이 다 어린 선수들이고, 베테랑들의 기량이 잘 안 나왔다. 안 좋아지는 상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베테랑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과연 5강 탈락 벼랑 끝에 선 롯데가 베테랑 전준우와 유강남의 복귀로 마운드 약점을 메우는 치열한 화력전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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