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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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과거 극단적 선택 시도 고백 "인생의 허무함 확 밀려와" (원더풀라이프)

기사입력 2025.08.20 10:3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이성미가 과거 엄청난 슬럼프를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유튜브 채널에는 '희극인 이성미 4화 (전성기 시절 찾아온 시련과 극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승환은 "수많은 프로그램으로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가 80년대 후반에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겪지 않았나"라며 당시 이성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던 일을 언급했다.



이성미는 "너무 힘들었었다. 개그우먼으로 산다는 게 토악질이 날 정도로 싫었다"며 "옛날에는 연예인들을 하대하지 않았나. 개그맨을 우습게 봤다"며 "우리는 웃기는 사람이지 우스운 사람이 아닌데 와서 등짝을 때리며 '웃겨봐!' 이러고 '너 왜 텔레비전에서는 그렇게 웃긴데 실제로는 안 웃기냐'는 말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인생의 허무함이 확 밀려오는 시기였다. 방송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가 딱 그 때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해서 살 필요가 뭐가 있나 싶더라"며 "어릴 때부터 삶에 대해서 '계속 가면 결국에 죽음일텐데' 하는 게 서른 살이 되면서 무르익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했었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 때문에 떠돌던 낭설을 믿고 수면제를 먹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이성미는 "그런데 4시간 만에 꺠어났다. 죽어야 했는데 안 죽었다. 응급실에 가서 석션을 하고 깨어나면서 인생이 나동그라졌다"면서 당시 쏟아지는 기사들로 인해 오해가 커졌고,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고 힘든 시간을 1년 정도 보냈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배철호 PD의 권유로 엑스트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복귀했고, 새로 개국한 SBS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원더풀라이프'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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