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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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적응 힘들어" 한 마디 했는데…호날두 팀, 즉각 숙청→"마음에 안 들어, 불만 품은 선수들 많다" 충격 고백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5.08.01 00:04 / 기사수정 2025.08.01 00: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내는 삶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후 팀을 떠날 예정이다.

글로벌 축구매체 '스포츠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불만을 토로한 스타 플레이어를 방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삶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선수는 스페인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이다.

아틀레틱 클루브,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었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센터백 라포르트는 2023년 여름부터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그는 알나스르에서 2년을 뛰는 동안 69경기 출전했다.



현재 라포르트는 사우디 진출 2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알나스르를 이끄는 호르헤 제수스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라포르트가 떠나고 새로운 수비수가 영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포르트가 알나스르를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엔 그가 사우디 삶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나스르에 합류한 후 라포르트는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은 적응의 문제이다"라며 "쉽지 않다. 사실,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잘 돌봐주기는 하지만 내 마음에 들 만큼은 아니다"라며 "유럽은 급여도 잘 주고, 더 잘 돌봐준다"라며 유럽 클럽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했다.

이어 "난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는 거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라며 "내가 직접 본 바로는, 그들은 나를 끌어들이려고 노력하지만, 일상생활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라포르트는 또한 알나스르가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라포르트는 "그들은 모든 걸 가볍게 여긴다. 당신이 그들에게 최후통첩을 내리더라도 그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라며 "협상을 하고, 서명한 뒤에도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싸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선 "이건 좀 문제이다. 유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쉽다"라고 밝혔다.

또 "솔직히 말해서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축구만을 위해 이곳에 온 게 아니다"라며 "우리 중 많은 사람들 금전적인 부분에 만족하지만, 난 경제적인 측면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삶의 질 측면에서 좀 다른 걸 기대했다"라며 "결국 여기서는 하루에 3시간씩 차에서 보낸다. 리야드에서는 교통 체증 때문에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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