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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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메시' 역대급 듀오 불발?…"인터 마이애미, SON 영입 관심"→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고려

기사입력 2025.07.31 17:52 / 기사수정 2025.07.31 17:5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미국에서 득점을 합작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까.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 걸 고려 중이다.

영국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이 영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2026년 6월에 만료되는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함에 따라, LA 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손흥민을 영입하여 미국으로 데려오려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450경기 이상 출전하고 화려한 골을 넣은 것으로 명성을 얻은 손흥민은 경험과 상품성 덕분에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MLS 팀들에게 매력적인 전망으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또 "데이비드 베컴의 지원을 받고 이미 리오넬 메시와 같은 스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손흥민을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잠재적인 주요 영입 선수로 보고 있다"라며 '축구의 신'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LA FC는 그를 서부 컨퍼런스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상징적인 선수로 보고 있다"라며 LA FC도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면 메시와 함께 최전방 공격 라인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손흥민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불발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점점 더 커지는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이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1년 이상의 연장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라면서 "손흥민과 12개월 계약 연장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토트넘 내년 여름에 손흥민에 대한 이적료를 받거나, 아니면 손흥민을 다음 시즌까지 지킬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손흥민에게 MLS로의 이적은 성장하는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그는 2022년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하고, 물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당장 토트넘의 야망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거나 LA FC에서 빛을 발하는 것도 그의 경력의 황혼기에 유혹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매체는 "앞으로 몇 달은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토트넘에서 보내는 그의 시간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으며, 그는 언제나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 여겨질 것"이라고 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클럽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2024-2025시즌엔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손흥민은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 주장으로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린 3명 중 한 명이 됐다.

토트넘에서 많은 업적을 세운 손흥민은 구단과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재계약이 없으면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결별한다.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미국 MLS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이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인 손흥민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MLS 클럽들이 이번 여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움직임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하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낼 수 있다.

토트넘 잔류를 택한다면 손흥민은 메시와 한솥밥을 먹는 기회를 놓치게 되지만, 토트넘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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