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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표' 1루 실험실 또 파격 가동, '8R의 기적' 시작?…박성재, 30일 데뷔 첫 선발+1루수 출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7.30 17:50 / 기사수정 2025.07.30 17:50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성재가 데뷔 첫 선발 출전과 더불어 데뷔 첫 1루수 출전에도 나선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1루수 기용을 두고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29일 광주 KIA전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 최민석이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팀 타선에서도 베어스 구단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김재환의 2점 홈런과 오랜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석의 멀티히트 활약이 돋보였다. 

조 대행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민석 선수는 어제 90구 전후를 던지면 고민하려고 했는데 79구만 던져서 다가오는 일요일 경기 선발 마운드에 등판할 예정"이라며 "양의지 선수와 한 타자당 공 3개로 끝내자고 계획했다는데 실제 경기에서 그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양의지 선수도 최민석과 호흡을 맞추며 재밌다고 말한다. 호흡이 굉장히 조화롭더라. 타자가 안 보이고 둘만 보이는 느낌"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30일 경기에서 이유찬(유격수)~조수행(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박준순(3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박성재(1루수)~박계범(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박성재는 데뷔 첫 선발 출전이자 데뷔 첫 1루수 출전에 나선다. 2021년 신인 2차 8라운드 전체 8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성재는 2021시즌 한 경기 출전이 1군 경력 전부다. 박성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23안타, 2홈런, 14타점, 11볼넷, 출루율 0.365, 장타율 0.432를 기록했다. 

조 대행은 "어제 김민석 선수의 타구들이 좋았는데 오늘은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이라 박성재 선수를 처음 선보이려고 한다. 첫 선발 출전이라 크게 긴장할 텐데 잘해주면 좋겠다"며 "정수빈 선수는 원래 하루 휴식을 주려고 했다. 조수행 선수가 양현종 선수 상대 기록이 좋아서 오늘 선발에 넣었다"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최지강을 말소한 뒤 투수 홍건희를 등록했다. 최지강은 전날 구원 등판해 1이닝 28구 4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지강은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5홀드 평균자책 7.22, 35탈삼진, 15사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 대행은 "최지강 선수가 힘을 빼서 제구를 잡으려고 신경 쓰기도 했는데 본인 공을 되찾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듯싶다. 그래서 퓨처스팀에서 가장 보고가 좋은 홍건희 선수를 올렸다"라고 밝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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