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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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ERA 0.90' 가라비토 호투! 사령탑도 대만족…"삼성에 필요한 선수, 잘 데려왔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7.04 11:00 / 기사수정 2025.07.04 11:00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2경기 연속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가라비토가 본인이 던질 수 있는 투구수를 다 소화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몸을 잘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가라비토는 2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KBO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떠안았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경기 초반 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가라비토는 4회말 박준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5회말을 실점 없이 끝내면서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6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5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웠다. 2일 경기를 포함한 가라비토의 시즌 성적은 2경기 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0.90이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1995년생 가라비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24년과 올해 빅리그 레벨에서 뛴 경력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경기(선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77,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75경기(선발 146경기) 30승 54패 평균자책점 5.77이다.

삼성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1.4km로 위력적이고, 이밖에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이 강점인 투수다. 강력한 속구와 구종 다양성 덕분에 최근 2년간 일본프로야구(NPB), KBO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은 투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에 영입했을 때 가라비토의 제구에 대한 걱정이 좀 있었는데, 그런 부분도 말끔히 씻어낸 상황"이라며 "아리엘 후라도, 가라비토라는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가라비토가 상의 단추를 풀고 경기를 소화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가라비토는 KBO리그 데뷔전에 이어 2일 경기에서도 상의 단추 2개를 푼 상태에서 공을 뿌렸다.

박진만 감독은 "단추가 풀어진 상태에서 공을 던지면 투구할 때 단추에 걸릴 수도 있어서 투수마다 조금 다를 수 있다"며 "가라비토가 마운드에서 강인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나 행동이 타자들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다"며 "솔직히 우리 팀에 온순한 선수들이 많아서 가라비토와 같은 선수가 필요했는데, 좋은 선발투수를 잘 데려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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