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22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39구를 던졌으며, 최고구속 151km/h를 나타냈다. 이의리의 투구 내용에 관해 보고를 받은 이범호 KIA 감독은 순조로운 복귀 준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이의리가 부상 후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의리는 22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이의리는 총 39구를 던졌다. KIA 구단에 따르면, 구종별로는 직구(21개)가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8개), 슬라이더(7개), 커브(3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51km/h를 나타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22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39구를 던졌으며, 최고구속 151km/h를 나타냈다. 이의리의 투구 내용에 관해 보고를 받은 이범호 KIA 감독은 순조로운 복귀 준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의리는 1회초 선두타자 이한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차분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전다민에게 낫아웃 삼진을 끌어냈고, 박계범과 김대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의리는 2회초 선두타자 류현준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장규빈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1루주자 류현준이 홈을 밟았다.
이의리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천현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신민철의 삼진과 이선우의 3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이날 이의리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경기는 KIA의 7-3 승리로 종료됐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22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39구를 던졌으며, 최고구속 151km/h를 나타냈다. 이의리의 투구 내용에 관해 보고를 받은 이범호 KIA 감독은 순조로운 복귀 준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1군 코칭스태프도 이날 이의리의 투구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구속도 괜찮았고, 스트라이크도 많이 던졌다. 투구 이후 특이사항도 없어서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좌측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진행했다. 이후 재활에 힘을 쏟았고, 캐치볼과 라이브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계획대로라면 1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실전 등판을 미루고 라이브피칭을 한 차례 더 진행했다. 21일 두산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또 등판 일정이 조정됐고, 마침내 22일 첫 실전을 소화했다.
이의리는 앞으로 세 차례 더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해 가면서 4~5일 휴식 후 다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지 않을까 싶다"며 "(실전 일정을) 4경기 정도 잡았다.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2군에서) 마지막 등판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의리는 후반기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에는 의리를 올릴 생각"이라며 "투구수를 15개씩 올릴 것 같다. 또 불펜피칭으로도 투구수를 채울 것"이라며 "불펜피칭에서 75~90구를 던진 뒤 괜찮으면 1군에 올라올 것"이라고 얘기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22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39구를 던졌으며, 최고구속 151km/h를 나타냈다. 이의리의 투구 내용에 관해 보고를 받은 이범호 KIA 감독은 순조로운 복귀 준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KIA는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 없이 경기를 시작한다. KIA의 라인업은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패트릭 위즈덤(3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 순이다.
이 감독은 "너무 잘해주고 있는데, 계속 휴식할 시간을 주지 못했다. 오늘 (최)형우 대신 (고)종욱이를 먼저 선발로 내보내고, 기회가 오면 바로 (최형우를) 대타로 내보낼 것"이라며 "종욱이와 (오)선우 중에서 누구를 3번과 5번에 배치할지 고민하다가 선우를 3번에 배치했다. 가장 잘 칠 수 있는 선수들로 타순을 짜고 있고, 형우가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게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