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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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청화, MBC 시트콤서 강제 하차?…"정말 심각하게 무지"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5.06.12 10:30

문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배우 차청화가 과거 MBC 시트콤에서 하차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출연했다. 

김국진이 차청화에게 "차청화 씨가 알고 보면 자칭 MBC의 딸이라고?"라며 질문했다. 차청화는 "제가 MBC에서 데뷔 때부터 엄청 많은 일이 있었다. 20대 때 MBC에서 오디션을 봤다. 그때 MBC에서 시트콤이 난리가 났다. 그게 됐다. 말이 안 되게 큰 기회였고 큰 배역이었다"라며 과거 시트콤에 출연할 뻔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을 갔다. 저는 공연 쪽만 하고 있어서 드라마를 잘 몰랐다. 연기도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제작진이) '뒤집습니다'라고 하더라. 나는 '뭘 뒤집지? 방금 연기했는데 이걸 왜 또 해야 되지' 싶었다. 카메라를 아예 몰랐다. 정말 심각하게 무지했다"라며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차청화는 "제작진이 난리가 났다. 데일리 프로그램인데 이걸 기다려주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우셨다. 학원이 아니라 나를 가르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제가 촬영가던 도중에 하차 통보를 (받았다)"라며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가 "드라마가 뭐였냐?"라고 물었다. 차청화는 "시트콤 '코끼리'였다. 거기서 제가 음악 선생님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라고 답했다. 차청화는 "지금은 이해한다. 당연히 상업주의니까 어떻게 할 수 없는데, 그때는 너무 (속상했다). 샵을 가야 하는데 (힘들었다). MBC가 나를 기쁘게 뽑아주고 그렇게 하차 통보를 했다"라며 속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또 그는 "(촬영이) 낮에 끝났는데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서 카메라 연기의 비법을 (공부했다). '내가 정말 카메라를 이렇게 몰라?'라고 생각하며 책을 다 사고 30만 원 초반의 카메라를 샀다. 집에서 '바스트가 뭔데' 이러면서 엄청 공부했다"라고 밝혔다.

차청화는 "정말 MBC 아니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다. 잘려봤기 때문에 많은 걸 배웠다"라며 MBC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연기를 거의 20년 가까이 해오면서 처음 상을 받았는데 그게 바로 MBC였다. MBC '꼭두의 계절'이라는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너무 행복했다. 그때 제 뱃속의 아이가 3개월 됐었다. 제 아이와 함께 축복을 받았다. 그래서 MBC는 저에게 행운을 주셨다. '코끼리'는 잊겠다"라며 MBC와 뜻깊은 인연을 공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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