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기태영이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5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언제 이렇게 컸어? 울컥하는 여름맞이 대청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유진은 "이불 정리하는 장이 있는데 그게 원래는 옷장이다. 옷장을 이불장으로 쓰다 보니 수납이 용이하지 않다. 그래서 제가 수납함을 샀다. 다이소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계절별로 옷 정리 다 하시잖아요. 애들 잠옷 정리만 좀 남아서, 반팔 잠옷 이런 것도 좀 꺼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태영이 딸들의 잠옷을 한아름 안고 나타났다. 기태영은 "요즘에 잠옷 가지고도 (딸들이랑) 실랑이를 해야 된다. 저번에 갈아 입히려고 했더니 자기가 입고 싶은 것만 입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잠옷이 이 정도면 많은 거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기태영은 "왜냐하면 아이들이 뭐 묻힐 수도 있어서 하루 입고 빨고 하루 입고 빤다"라고 답했다. 유진도 "로린이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무조건 잠옷으로 갈아입는다. 잠옷이 편한가 봐"라고 덧붙였다.
한 잠옷을 보고 기태영은 "로린이 저번에 입었을 때 좀 짧아지긴 했던데, 난 그게 귀엽더라"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남의 애들은 빨리 큰다고 하던데, 나는 우리 애들도 빨리 컸다. 어제도 내가 재우면서 애들한테 '아빠는 지금 너무 좋은데, 너희가 커도 좋겠지만 지금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아'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유진은 기태영을 보며 "울겠다. 울 것 같은데"라며 농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