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월클'로 거듭난 정지선이 미국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저녁 영업을 마무리한 후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해주는 백승욱 대표와 함께 향후 일정들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정지선은 5월에 쉬는 날이 하루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굉장한 스케줄이다"라고 말하며 일정 정리를 마쳤다.
정지선은 퇴근을 앞둔 직원들을 불러놓고 앞서 다녀온 미국 일정 얘기를 꺼냈다. 미국의 한 음식점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하고 왔다고.
직원들은 미국 행사에 대해 "입사한 이후 가장 힘들었다", "여기가 이태원인지 미국인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정지선은 하루 정도는 미국을 돌아다닐 계획이었는데 하버드에서 연락이 와서 강연을 갔다고 했다.
정지선은 비즈니스 전공 학생들에게 요리 철학이나 리더십 같은 것에 대한 강의를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정지선을 두고 "월클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명수는 정지선에게 "셰프계 제니 어떠냐"고 제안했다.
정지선은 미국 행사 이후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새벽에 다 된 시간에 럭키, 알베르토를 초대, 직원들에게는 신메뉴를 만들어 오라고 했다.
정지선은 정건 팀, 희원 팀으로 나눈 뒤 승리한 팀에게는 휴가를 주겠다고 했다.
알베르토는 직원들이 요리하는 동안 미국에서 잘되는 한식당들에는 특별한 콘셉트가 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요리를 마친 희원 팀은 건두부를 활용한 두부 타코를 선보였다. 희원 셰프는 미국 출장 당시 타코 식당 갔을 때 기억을 떠올려서 만들었다고 했다.
정건 팀은 한식을 중식화한 메뉴라며 냉이와 채소를 다져 만든 완자를 칼국수 면으로 말아서 쌈장소스에 버무린 냉이새우볼을 가져왔다.
럭키는 두부 타코에 대해 "식감이 좋다. 제 입맛에 잘 맞다"고 호평했다.
알베르토는 냉이새우볼을 맛보고 "비주얼을 보면 중식인 줄 몰랐는데 먹으면 완전 중국의 맛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알베르토는 맛만 보면 두부 타코가 맛있었지만 한국적인 걸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냉이새우볼을 택했다.
정지선은 직원들의 요리를 본 후 두부타코는 비주얼이 약하고 냉이새우볼은 중식의 맛이 약하다면서 자신이 두 요리의 장점만 살린 요리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정지선은 새벽 2시 30분에 '베슬'을 형상화한 닭요리를 만들어 왔다. 럭키와 알베르토는 "이게 바로 메이드 인 차이나다", "단점 없는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정지선은 직원들에게 "얘들아 봤지?"라고 한껏 올라간 어깨를 보여 갑갑함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