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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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좀 끊어" 공명, 최수영과 중독 넘어선 로맨스 예고 (금주를 부탁해)

기사입력 2025.05.08 09:2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알코올 중독' 최수영이 첫사랑 공명과 재회하며 뜻밖의 로맨스를 예고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맨정신으론 감당하기 힘든 다섯 인물의 좌충우돌 금주 도전기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알코올 중독 검사를 받는 한금주(최수영 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20점 이상이면 중독 판정을 받는 검사에서 무려 40점을 찍은 한금주는 믿기지 않는 결과에 말을 잇지 못한다. 힘든 직장 생활을 술과 함께 열심히 버틴 세월들이 믿기 어려운 ‘알코올 중독’이라는 낙인으로 돌아왔기 때문.



한금주의 가족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버지 한정수(김상호)는 술을 사랑한 나머지 사고를 달고 살고, 언니 한현주(조윤희)는 술 한 잔에 결혼과 이혼까지 겪으며 굴곡진 인생을 이어간다. 브레이크 없이 달려온 가족의 음주 패턴에 제동을 건 엄마 김광옥(김성령)은 “앞으로 이 집안에 술은 없어!”라는 단호한 외침으로 금주 전쟁을 선포한다.

이어 김광옥의 금주령은 집 안을 넘어 동네 전체로도 확장된다. 마을 상인들까지 합세해 보천 전체가 술 금지구역으로 바뀌고 집에서도 동네에서도 길이 막히자 술고래 부녀 3인방은 결국 ‘술 찾아 삼만리’에 나선다. 부처님과 함께하는 금주캠프에까지 끌려가지만 계곡 막걸리 맛집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순간은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한금주의 첫사랑 서의준(공명)과의 재회는 설렘을 더한다. 보천 보건지소장으로 부임해 ‘보천 서느님’이라 불릴 만큼 마을 사람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그는 한때 금주 못지않게 술을 사랑했지만 지금은 술과 완전히 결별한 상태다. 누구보다 술에 강했던 그가 알코올과 이별했다는 사실에 금주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서의준은 오랜만에 마주한 금주에게 “술 좀 끊으라”는 잔소리부터 건네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서의준은 술을 피할 수밖에 없는 장소로 금주를 안내하고 건강 체크까지 챙기며 금주 도전에 힘을 보탠다. 특히 티격태격하는 과정 속에서 과거 손절로 인해 멈춰있던 서로에 대한 감정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의 유쾌한 금주 도전기를 그릴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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