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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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엄마' 오민애 "아이유 따귀 때리고 미안해 맛있는 거 사줘"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5.05.08 0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오민애가 '폭싹 속았수다' 촬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7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출연한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박보검 분) 엄마로 분한 오민애는 "김원석 감독님의 '나의 아저씨'가 내 인생 드라마여서 하게 됐다. 이미 오디션 때부터 워낙 작품이 좋다고 소문이 나 있었다. 아마 대한민국의 중년 여배우들은 거의 대부분 오디션을 봤을 거다"라고 말했다.



"박보검 때문에 촬영이 행복했다던데"라는 말에는 "현장에 가서는 너무 좋다. 박보검을 봤을 때, 박보검으로서는 너무 좋지만 관식으로서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개가 낫다', '개가 나아... 개가'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행어가 됐다. 자식이 엄마 마음 몰라주고 여자친구, 아내 말밖에 모르니까 차라리 개 키우는 게 낫겟다 싶어 한 말이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애순이 때문에도 속이 상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애순이, 아이유의 따귀를 때릴 수 있냐고 사람들이 보면서 욕을 많이 했다. 한번에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아이유가 현장에서 너무 열심히 하는 성향이 있어서 열 대라도 때리면 맞겠다는 마음으로 하더라"라며 아이유를 칭찬했다.

오민애는 "끝나고 난 다음에 미안해서 관식이와 애순이 불러서 같이 맛있는 거 먹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확신의 엄마상이라는 말에는 "남편에게도 사랑 못 받고 시어머니에게 구박받고 내 자식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늙었을 때 표정이 어떨까 했는데 결코 아름답거나 고울 거 같지 않을 것 같아 현장에서 뚱하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오민애는 "1년 동안 촬영을 하다 보니 일상에서도 계옥이 말투가 나온다. 툭툭 밉상처럼 후배들에게 얘기한다. 30대부터 80대까지 가는 건데 젊을 때는 지금의 이 목소리를 쓴 거 같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까랑까랑해진다. 요즘 성악을 공부하고 있긴 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일국이 뮤지컬 출연을 바라냐고 묻자 "기회 있으면 하면 좋다. 한 적도 있다. 노래 한 곡 부른 적 있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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