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무사 만루 LG 문보경이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1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을 치르고 있다. LG는 3일 경기에서 SSG를 4-1로 제압하면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LG는 4일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바라보고 있다.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손용준(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LG 문보경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2루 LG 박동원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원정팀 SSG였다. SSG에 선취점을 안긴 선수는 최정이었다. 최정은 1회초 2사에서 1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파울, 4구 파울 이후 LG 선발 코엔 윈의 127km/h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 구단의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발사각은 33.1도, 타구속도는 174.4km, 비거리는 129.4m로 측정됐다. 이로써 최정은 KBO리그 역대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까지 3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홈팀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홍창기의 볼넷, 문성주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문보경이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SSG 선발 박종훈의 5구 120.3km 커브를 잡아당겨 만루포를 터트렸다. 발사각은 30.6도, 타구속도는 164.9km, 비거리는 113.3m다. 문보경의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
문보경의 역전 만루포로 빅이닝을 완성한 LG는 3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박종훈의 4구 117km 커브를 통타,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발사각은 35.9도, 타구속도는 159.9km, 비거리는 105.4m. 시즌 6호(LG 구단 시즌 2호) 연속 타자 홈런이다.
한편 LG는 2회말 현재 SSG에 5-1로 앞서고 있다. 1회초에 홈런을 맞은 코엔 윈은 라이언의 1루수 뜬공, 고명준의 3루수 땅볼,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2회초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2루 LG 박동원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2사 1루 LG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