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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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서 엄마가 돼"…양수경, 딸 결혼 앞두고 과거 사연 고백 (조선의 사랑꾼) [종합]

기사입력 2025.04.07 22:31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양수경이 딸 윤채영 씨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이 세상을 떠난 동생의 자녀를 입양한 사연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수경은 "갑자기 제가 '조선의 사랑꾼' 나온 이유는 제가 시집가는 건 아니고 재혼 아니고 제 딸이 이번에 시집간다"라며 밝혔다.



양수경은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인데 저는 저랑 좀 더 같이 오래 있을 줄 알았다. 시집간다고 해서 사실은 내심 섭섭했다. 그 친밀한 만큼 어려운 시간이 서로 많았다.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그런 아픔? 또 같이 있으면서 느끼는 기쁨? 그런 게 남들보다는 좀 진한 것 같다. 저를 이모라고 했다가 엄마가 된 거지 않냐. 제 동생이 먼저 갔기 때문에 제가 엄마가 됐는데 아픔이 있던 만큼 더 가까운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또 윤채영 씨는 "저는 양수경의 따 윤채영이다. 저희 엄마가 5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그때 이후로 저희 이모가 저희 입양해 주신 거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엄마는, 이모는 채영 씨한테 어떤 존재냐"라며 질문했고, 윤채영 씨는 "항상 제 뒤에 계시는 분? 자랑은 아닌데 그냥 못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비밀도 없고 서로 다 얘기하고 어디 가서 못 할 얘기도 이모한테 가서 얘기하고. 자랑인가? 되게 거리낌 없이 잘 지낸다. 재밌게. 어디 가서 잘 컸다는 소리 듣게 해주신 거. 어디 가서 기 안 죽게 당당하게 키워준 것도 고맙고 그게 제일 감사하다. '밝게 잘 컸다' 이 소리를 되게 많이 듣는데 다 이모 덕분이니까"라며 털어놨다.



제작진은 "호칭이 어떻게 되냐"라며 물었고, 윤채영 씨는 "저는 이모라고 부른다. 어렸을 때 생각했던 건데 제 엄마가 친엄마가 있지 않냐. 하늘나라 가서 다 같이 만났을 때 누구를 엄마라고 부르고 누구를 또 엄마라고 부를 순 없으니까 어렸을 때 약간 그런 생각을 했었던 거 같다. 다른 사람들이 엄마라고 부르는 걸 저는 이모라고 부른다"라며 전했다.

제작진은 "결혼하고 나서 한국에서 계속 지내시는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윤채영 씨는 "저는 미국 조지아로 가서 있을 거다. 아예 간다. 항상 옆에 못 있어 주는 거. 저는 항상 미국에 가 있으니까 혼자 생활하시니까 그건 항상 걱정되고 미안한 부분이다"라며 미안해했다.
 
양수경은 "실감이 잘 안 난다. 모르겠다. 결혼하고 진짜 짐 싸고 가면 어떤 마음일지 모르겠는데 아직은 제 품에 있지 않냐"라며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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