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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화이트, '햄스트링 부상' 조기 귀국…"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오키나와 현장]

기사입력 2025.02.28 13:18 / 기사수정 2025.02.28 13:18

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최원영 기자)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KT 위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부상 상태에 관해 밝혔다.

SSG는 이날 "화이트는 어제(27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이 생겼다. 금일 국내로 귀국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피칭 후 러닝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느꼈다고 한다. 빨리 귀국시켜 정밀검진을 받게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귀국에 앞서 조금 전 잠시 봤는데 선수 본인은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닐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일단 검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28일) 귀국 후 바로 병원으로 향한다. 빨리 진행하려 한다"며 "선수의 몸이 제일 우선이니 검진 결과가 나오면 그다음에 계획을 짤 예정이다"며 "그래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부주의했던 게 아니라 훈련하다 생긴 부상 아닌가. 걱정되지만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부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부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당초 화이트는 3월 4일 LG 트윈스와의 캠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 감독은 "그날 문승원이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이미 선발 4명을 확정한 상태다. 드류 앤더슨, 김광현, 화이트, 문승원이다. 이 감독은 "5선발 경쟁은 시범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선의의 경쟁을 잘하고 있다. 다들 준비한 만큼 활약 중이라 고민해야 한다"며 "당초 송영진이 앞서갔는데 박종훈, 정동윤, 김건우까지 4명이 실력을 겨루는 중이다. 감독 입장에선 행복한 고민이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작년엔 선발 때문에 힘들었는데 올 시즌엔 선수들이 너무 잘 준비해 줘 한층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SSG는 지난해 11월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전액 보장 계약을 맺었다. 화이트는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71경기 185이닝에 등판해 4승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 471⅔이닝서 26승21패 평균자책점 3.93을 빚었다.

화이트는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52km/h, 최고 157km/h에 달하는 구속을 선보였다. 여기에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한 편이다. SSG는 화이트의 하이 패스트볼과 각 큰 커브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화이트는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다.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은퇴)와 외모가 닮아 시선을 끌기도 했다.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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