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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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0% 맨시티 0% 아스널 1.3%…'미친 통계' EPL 끝났다, 끝났어!

기사입력 2025.02.28 00:40 / 기사수정 2025.02.28 00:40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으로 사실상 이번 시즌(2024-2025) 리그 우승이 유력해졌다. 

리버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패하는 법을 잊었다. 이번 결과로 올시즌 28경기 20승 7무 1패 승점 67을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 아스널(승점 54)와의 간격 13점이나 된다. 12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역전이 일어나기 굉장히 힘들어졌다.

리버풀의 이번 뉴캐슬전 승리는 예상됐다. 리버풀은 최근 뉴캐슬과 31번의 맞대결에서 20승 7무 4패로 승률 65%을 자랑했다. 반대로 뉴캐슬은 리버풀과 상대 전적에서 13%라는 낮은 승률을 보유했다. 

무엇보다 리그 1위와 6위의 맞대결이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패만 허용했다. 그것도 작년 9월 리그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0-1)에 당한 패배였다. 이후 5개월간 리버풀을 리그에서 무너뜨린 팀은 없다. 

뉴캐슬도 가능성은 있었다. 최근 리그 원정에서 6전 5승 1패 중이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 전까지 원정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리버풀읠 안필드가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까다로운 곳이지만, 뉴캐슬의 승률에 반전을 기대하는 축구팬들도 일부 있었다. 



결과에 반전은 없었다. 리버풀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뉴캐슬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다. 이는 골문 중앙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일찌감치 앞서갔다.

뉴캐슬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전반전 36% 점유율로 사실상 주도권을 넘겨줬다. 그리고 슈팅 1회, 유효 슛은 0회로 득점 찬스가 없었다. 후반전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리버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아르헨티나의 2022 월드컵 우승 멤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박스 중앙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상단 구석 골망을 갈라 추가골을 터트렸다. 

뉴캐슬은 이번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다. 리그 1위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사실상 리그 우승팀이 정해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리버풀-뉴캐슬 맞대결 뒤 "우리 매체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리버풀은 이번 뉴캐슬전 승리로 2024-2025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98.7%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팬들이 환호할만한 소식이다. 반대로 다른 구단 팬들은 절망적인 소식이다. 먼저 2위 아스널의 이번 시즌 리그 우승확률은 1.3%다. 그 밑에 노팅엄(3위), 맨시티(4위) 등 다른 팀은 0%다. 리버풀은 대관식만 남겨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버풀이 올 시즌 공식 경기 100득점을 신고했다. 무시무시한 공격력이다.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은 공식 대회 홈 18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는 1935년 2월부터 12월 당시 선덜랜드(19경기) 이후로 잉글랜드 1부 팀의 홈 경기 최다 연속 멀티 골 행진이다"라고 했다. 



리버풀이 우승컵을 들기 직전이다. 여기에 가장 크게 공헌한 선수는 살라다. 그는 현재 PL에서 25득점 17도움으로 42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석권 중이다.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의 왕'이다. 

옵타에 따르면 "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17도움을 기록했다. 2002-2003시즌 당시 티에리 앙리(20)만이 단일 시즌에 더 많은 오픈 플레이 도움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앙리는 1977년생 전 축구선수이자 현재 축구 감독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역시절 아스널 선수로 잉글랜드 1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축구팬들은 앙리를 '킹(왕)'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앙리의 기록을 살라가 넘기 직전이다. 리그는 아직 후반기가 남았다. 4개 도움만 더 성공하면 살라가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을 올린 선수가 된다. 



살라는 이번 시즌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이 상은 현역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받고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득점, 도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 옵타 / 모하메드 살라 SN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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