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48
연예

올리비아 마쉬, 어도어 분쟁 간접 언급…"동생 다니엘 항상 응원, 기도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2.13 0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Olivia Marsh)는 아직 자신의 이름보다도 걸그룹 뉴진스(NJZ)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불린다. 2000년생인 올리비아 마쉬는 2005년생인 다니엘보다 5살이나 많은 언니지만, 가수로는 후배다. 

언니보다 먼저 한국 가요계에 발을 내디딘 다니엘은 올리비아 마쉬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기도 했다고. 

"(데뷔를) 엄청 고민하고 있었을 때가 기억난다. 엄마는 일단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많이 응원해 주겠다고 얘기했다. 두려움을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데뷔를 결심했다. 동생은 저보다 (무대) 경험이 많아서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서로 많이 응원하는 사이다."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로 K팝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고, 올리비아 마쉬는 작사, 작곡은 물론 보컬까지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적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자매의 남다른 음악적 DNA는 어린 시절부터 드러났다. 

올리비아 마쉬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엄마는 제가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니까 보컬 레슨, 피아노 학원에도 보내고 계속해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아빠도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아빠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도 많이 듣고 그렇게 살다가 대학교에서도 interactive Composition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영화의 음악을 만드는 분들이 너무 멋있더라.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음악으로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원래는) 음악 감독도 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통통 튀는 햇살 같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극 E(외향형) 성향의 동생과 달리, 올리비아 마쉬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데뷔까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가수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이 너무 내향적이라 사람들 앞에서 저를 드러내는 일이 너무 떨릴 것 같았다"면서도 "최근 공연하는데 관객분들과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여전히 성격은 내향적이지만 노래를 할 땐 조금씩 변화하는 것 노력하는 것 같다. 노력하는 I(내향형)"고 웃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올리비아 마쉬는 아직 서툰 한국어 탓에 동생 다니엘에게 존댓말을 섞어 쓰는 등 귀여운 매력을 선사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동생이랑 대화할 때는 (한국어를) 섞으면서 하긴 하는데 대부분 영어로 한다. 엄마랑은 한국어를 더 쓰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 최근 'NJZ'라는 새 활동명과 함께 3월 23일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며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다니엘의 근황을 묻자, 올리비아 마쉬는 "이거는 제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 근데 항상 응원하고 있고 기도를 하고 싶다"며 간접적으로 응원의 뜻을 내비쳤다. 



데뷔와 함께 다니엘 언니로 큰 주목을 받은 올리비아 마쉬인 만큼, 그의 SNS에는 버니즈(뉴진스 팬덤명)의 응원 댓글 또한 빗발치고 있다. 자매가 모두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 일각에서는 듀엣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올리비아 마쉬는 "아직 (듀엣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저는 너무 하고 싶다. 다니엘과 노래 부를 때 너무 즐겁고 취향도 비슷해서 기회가 있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같이 쓸 정도로 취향이 비슷하다는 올리비아 마쉬는 "다니엘이 플레이리스트에 어떤 노래를 추가하면 '너무 좋은데?' 하고 그 노래만 계속 들었다. 서로 그런다"며 "근데 제가 노래를 듣고 있으면 다니엘이 못 듣거나 끊기니까 짜증 나더라. 지금은 따로 쓴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순수하면서도 청아한 음색이 특징인 다니엘과 달리 올리비아 마쉬는 "저는 동생보다 좀 더 딥한 보컬을 가지고 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엠플리파이, 에스콰이어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