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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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자궁경부암 수술 고백…"신혼 초 진단, 남편과 함께 오열" (조선의 사랑꾼) [종합]

기사입력 2025.02.03 22:34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초아와 초아 남편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저희가 초아님 기사를 보다가 결혼하시고 얼마 안 되셔서 아픈 걸 알게 된 거 아니냐.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의 컨디션인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초아는 "1년 조금 넘었을 때 '아이를 가져봐야겠다' 생각해서 산전 검사를 하러 갔다. '문제가 있지 않겠지?' 이런 생각에 그냥 받아봤다. 주변에 워낙 난임이 많고 하니까. 근데 거기서 발견이 된 거다, 암이"라며 못박았다.

제작진은 "기사가 나지 않았냐. 기사 보고 멤버들이 연락 왔냐"라며 물었고, 초아는 "멤버들 다 연락 왔다. 저부터 괜찮냐고 물어보고"라며 전했다.

초아는 "(가족들한테는) 이야기 못 했다. 수술 2~3주 전에만 이야기하고. (쌍둥이) 동생은 바로 이야기했다. 양가 부모님께는 너무 걱정이 많으시니까 최대한 늦게 알려드리고.
워낙 저희 어머님, 아버님이 좋으시다. 워낙 걱정도 많으셔서 저는 사실 그 걱정밖에 안 했던 거 같다. 제 병명이 어떤지에 대해 그 걱정은 없었고 (시부모님이) 잠을 못 주무실까 봐 그 걱정을 했다"라며 회상했다.


제작진은 "암 처음 알게 되고 그때 기분이 어떠셨냐"라며 질문했고, 초아는 "너무 청천벽력이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모든 게.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아서 현실감이 없어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랬다. 오빠한테 이야기를 할 때 눈물이 나더라. '나 어떡해' 했는데 손이 막 떨리고 병원 화장실에 들어가서 갑자기 눈물이 나서 '나 어떡해. 나 암이래' 이렇게 했던 거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초아 남편은 "현실감이 없었다. 암이어도 빨리 발견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최초에 본 병원에서는 자궁을 보호하는 수술은 안 되고 자궁을 적출하는 게 매뉴얼이라고 했다. 사실 그때부터 힘든 시기가 시작이 된 거 같다. 혼자 화장실에서 갑자기 통곡을 하더라. 그때 좀 참았던 감정들이 터졌다"라며 고백했다.

초아는 "제가 그렇게 해서 '울지 마, 울지 마' 이러면서 안아주는데 그 화장실에서 그때 저도 오빠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봤던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초아 남편은 "할 수 있는 병원은 다 가보자 해서 우리 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병원에 다 가서 두 군데 정도에서 치료를 시도해 볼 만하다고 하시는 교수님이 두 분이 계시더라"라며 덧붙였고, 초아는 지난 23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초아는 "암 수술은 잘 됐고 3개월마다 (병원에) 가고 있다. 12월 12일에 MRI 또 찍고 그때 문제가 없으면 1월 6일에 외래인데 만약 문제 없으면 그때부터 (임신을) 준비할 수 있다고 하셔서"라며 기대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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