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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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방 없애고 본인 공부방 만드는 '독단 남편'…아내 "늘 의논 안 해" 불만 (결혼 지옥)[종합]

기사입력 2025.01.21 00:37 / 기사수정 2025.01.21 00:37

임나빈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아내 동의 없이 집안을 개조하는 남편의 독단적 행동이 충격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세 번째 편, K-장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사연 신청자는 "최근 아빠의 행동들이 과거에 조금 힘들었을 때랑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청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연 신청자의 아빠는 "저는 애들이 어릴 때 장사를 시작해서 애들하고 대화를 전혀 못 해봤다. 지금 와 돌이켜 보니 애들하고 소통하는 게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공개된 VCR 영상에서 아빠는 딱히 필요가 없는 방석을 사왔다. 이와 관련, 엄마는 '결혼 지옥' 제작진에게 "바자회 같은 거 하면 그냥 못 지나간다"라고 전했다. 



엄마는 "일단 물건이 괜찮은데 싸다 싶으면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 생각 안 하고 사온다. 그래서 (저한테) 좋은 거라고 주지만 내가 필요한 걸 돈으로 사고 싶지 받고 싶진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 있는 물건 대부분이 그렇게 사온 거다"라고 말했다. 엄마의 말처럼 집 안 곳곳에아빠가 독단적으로 산 물건이 한가득이었다. 

아빠의 독단적인 결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딸(사연 신청자)은 "지금 아빠가 거주하시는 공간이 원래 베란다였다. 거기 마루를 깔고 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이런 것들을 엄마 동의 없이 하셨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엄마는 "아들 방을 자기가 공부할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아들 방에 있는 책이랑 짐을 다 싸서 현관문 밖 복도에다가 내놨다"라고 폭로하며 모두를 경악케 했다.

엄마는 "의논을 원래도 안 하는데 그때(베란다 개조 당시)는 더 많이 안 했다"라며, 아빠의 독단적 행동으로 많이 싸운다고 얘기했다. 

소유진은 "평소에도 물건을 자주 사시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아빠는 "제 생각에는 이 물건이 필요하다. 지금 필요한 것도 있고, 나중에 필요한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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