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1 22:24 / 기사수정 2011.10.11 22:24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경기에는 승리했지만 이번에도 마무리가 문제였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UAE를 2-1으로 꺾고 B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서정진과 박주영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한국의 잦은 패스미스와 어설픈 볼 트래핑으로 답답한 경기가 펼쳐졌다. 지동원이 원톱으로, 좌우측면에 각각 박주영과 서정진을 배치한 대표팀은 중앙에 기성용과 이용래를 포진해 UAE 공략에 나섰다.
중앙의 기성용과 측면에서의 서정진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전반 5분 오른쪽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한 후 측면으로 볼배급을 하며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또한 서정진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패스미스와 측면에서의 늦은 크로스로 인해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의 잦은 패스미스는 UAE의 반격으로 이어졌다. 전반 19분 대표팀의 패스미스로 공격권을 얻은 UAE는 이스마일 암 함마디가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넘어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 폴란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전반 14분과 30분 자신의 장기인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상대 수비벽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박주영은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효진이 감아올린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전 '서정진 도움-박주영 골'의 공식으로 마침내 UAE의 골문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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