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2 17:0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1, 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경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소연은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골프장(파72ㆍ6765야드)에서 열린 '제33회 메트라이트-한국경제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째 날,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조아람(26, 하이원리조트)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소연은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희경(25, 하이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상금랭킹 상위 선수의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세계적인 골퍼로 거듭났다.
KLPGA 투어에서도 개인통산 7승을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6월 중순에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해 1승을 챙긴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2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1번홀에서 심현화(22, 요진건설)와 함께 21조로 출발한 유소연은 9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유소연의 집중력은 후반 라운드에서 나타났다. 15번홀까지 이븐파에 그친 유소연은 16번홀에서 18번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쳤다. 순식간에 3타를 줄인 유소연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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