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방실이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근황이 담긴 방송이 다시 주목받았다.
방실이는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오랜 세월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앞서 지난해 4월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 뇌경색 투병 중인 방실이의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은 평소 절친인 방실이를 만나러 갔고, 당시 방실이는 당뇨로 인해 망막증이 악화돼 시력이 급격히 저하가 됐다.
방실이는 이동준에게 "눈이 갑자기 확 안 좋다. 잘 안 보이는 게 아니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했고, 다른 한쪽 눈도 80% 정도 시력을 잃은 상태라고 해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방실이는 1980년 미8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이후 여성 3인조 그룹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트로트곡 '첫차'를 발표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에도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 등 히트곡을 내며 활약했다.
하지만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17년 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 참사랑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 = TV조선, 앨범재킷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