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제시가 본인의 곡 'ZOOM'과 관련해 싸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GUM 좀 씹어본 제시 누나 “진행은 내가 할게, 대답은 뱀뱀이 할래?!"Ep.6'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시는 지난 25일 싱글앨범 'Gum'을 발매했다.
이날 제시는 전 소속사 피네이션을 언급했다. 피네이션은 컴백 준비를 오래 하기보다는 짧고 굵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제시는 "갑자기 (노래가) 나오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처럼 회사에 앉아 있다가도 '노래 나와야지'라고 말해 제시를 당황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일을 할 수 있어 좋지만, 안무 습득 시간이 부족해 아쉽기도 하다고. 제시는 어렸을 때부터 안무와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다고 고백, 뱀뱀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하다 보니까 더 잘하고 싶더라"며 "사람 몸이 나이도 드는데, 이번엔 하체가 많이 들어가는데 하체가 안 내려가 어떡해, 해야지"라고 말해 퍼포먼스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했다.
제시 말을 듣던 뱀뱀은 "어디 식당을 가든, 막 재즈바 가도 ZOOM 나온다"며 지난 2022년 4월 발매한 'ZOOM'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왜 그 노래가 어디서든 나오냐며 궁금해했다.
제시는 "나는 너무 고마운 게, ZOOM을 진짜 한 이틀 삼일 안에 만들었다" 고백했다. "싸이 오빠가 갑자기 '제시야 노래 하나 나와야지' 그래서 내가 저 방금 '어떤 X'도 나오고 'Cold Blooded'도 나오고 했는데, 예능도 해야 되고"라며 본인은 반대했었다고.
그러나 싸이는 재차 제시를 설득, 결국 비트를 듣고 곧장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이 노래는 잘 안될 것 같다' 생각했었다고.
제시는 'ZOOM'이 큰 성공을 거둬 신기하다면서도, 순위의 대박보다는 동남아시아 쪽에서 노래가 많이 나와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뱀뱀 역시 "맨날 나온다, 진짜로"라며 증언, 그는 "많은 분들이 ('ZOOM' 노래가) 한국어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팝 클럽에 가면 항상 해당 곡이 나온다고.
사진= 유튜브 채널 '뱀집'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